행함교회

올해는 다른 해보다 더 풍성하게 김치를 담근것 같습니다. 배추가 알이 꽉 차지는 않았어도 퇴비만으로 길렀더니 아주 맛이 있습니다. 무는 '청피홍심무'(겉은 일반무와 같으나 속은 붉은 색)와 '자색무'를 심었는데 아주 작은 사이즈로 꼭 알타리무와 같거나 조금 큰 사이즈임에도 불구..

그 길고 긴 무덥고 가물었던 여름이 언제였던가 날마다 물퍼다 주고 정성을 기울였더니 그래도 이렇게 큰 고구마와 히카마가 나왔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꿀고구마(베니하루까) 정말 달고 맛있습니다. 단점은 캔 후에 숙성 기간을 15일 이상 가져야 된다는 점입니다. 아..

언제 익을려고 꽃이 피고 파란 열매를 맺는지~ 히카마씨도 영글줄도 모르고~ 토마토 꽃 여주 히카마 씨

이제 마지막 조금 남은 청와송을 잘라서 잘 씻고 비닐 팩에 500그램씩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검은참깨(흑임자)를 소량 수확했습니다. 토종 종자입니다. 올해는 귀찮아서 심지말까 했었는데 그래도 종자는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 심었더니 한 되 정도 나왔네요. 깨와 콩 같은 작물은 수확때가 정말 시간이 많이 가고 귀찮습니다. 잘라서 잘 말리고, 그 다음에는 두드려서 털어..

자색 양파 600 모종 정도를 두 이랑에 심었습니다. 올 겨울 한파를 잘 이겨내고 내년 5월이 되면 캘 수 있을 것입니다. 9월 초순에 심은 배추 모종입니다. 산 밑이라 벌써 그늘이 져서 그런지 아직도 알맹이가 차지 않고 있네요. 김장용으로는 틀린 것 같고, 크는데 까지 키워서 쌈이나 겉절..

올해도 탱자 몇 알 수확했습니다. 그렇게도 신맛을 가지고 있지만 몸에도 좋다는 탱자입니다.

봄에 비트 씨를 파종하고 그 뜨겁고 무더운 여름 가뭄도 이겨낸 비트입니다. 중간 중간 잎도 몇번 말라 붙고 벌레가 먹어서 잎이 하나도 없어지더니 가을이 되서야 잎이 다시 자라고 뿌리도 조금 커진 것 같습니다. 정말 볼품 없는 비트 모양입니다. 벌레가 먹어 구멍이 숭숭~ 그래도 혈관..

추석 전에 근 1주일 가량 비가 오락 가락하더니 오늘 땅콩을 캐보니 이렇게 싹이 많이 나왔네요. 가을비도 채소에 좋지만 과일은 당도가 떨어집니다. 왕대추가 참 많이 달았는데 비가 오니 단맛이 거의 빠져나간 것 같습니다. 대추토마토는 끝물에 비까지 오니 싱겁기 짝이 없고, 그나마 ..

올해는 날이 너무 가물고 고온으로 인하여 미처 자라지도 못하고 익은 작물들이 많은데, 호박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주 크지는 않아도 현재 누렇게 익은 것만 15덩이를 수확했습니다. 추석이 코앞이니 사실 따지면 수확할 때가 되기는 했지요. 누렇게 익은 것들은 모양이 다 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