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날이 너무 가물고 고온으로 인하여 미처 자라지도 못하고 익은 작물들이 많은데, 호박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주 크지는 않아도 현재 누렇게 익은 것만 15덩이를 수확했습니다. 추석이 코앞이니 사실 따지면 수확할 때가 되기는 했지요.
누렇게 익은 것들은 모양이 다 제각각인데 아마도 작년에 긴호박(아래 푸른 호박)과 청호박 (맷돌호박과 비슷하지만 전체가 진초록)이
교잡이 된 것 같이 보입니다. 두어개는 맷돌 호박의 형태를 지니고 있군요. 맛으로 치면 긴호박이 제일 달고 맛있고, 그 다음이 맷돌호박이고 그 다음이 청호박입니다. 청호박은 아직도 넝쿨에 매달려 있습니다. 밑에 첫번째 긴호박이 아주 진한 초록인 것은 둥근청호박과 긴호박이
교잡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몇 덩이는 더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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