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 고린도전서 13:8-13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허락하신 좋은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교회에 나왔더니 부자가 되었다고 외치며 전도하던 때는 벌써 30년 전 이야기입니다. 물질의 복은 성도에게만이 아니라 불신자들도 얼마든지 받아 누리고 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에게 가장 좋은 복은 무엇일까요? 바로 ‘은사’입니다. 그런데 이 은사가 너무 좋은 것이다 보니까 은사를 받은 성도마다 자랑하고 싶고 나타내고 싶어집니다. 마치 내가 어떤 좋은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 자랑하고 싶어지고, 공부를 잘 하면 자랑하고 싶어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고린도에도 교회가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을 믿고 구원 받은 성도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은 참 열정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느 교회보다도 주님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당신을 사모하게 되면 가만히 계시지 않고 반드시 선물을 주십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니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여러 가지의 은사들이었습니다. 교회에 은사를 받은 성도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도를 많이 했다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은사를 받은 성도들이 제각기 자기 은사를 자랑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자기 집에서도 자랑을 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족이 몇 명되지 않으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자랑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동네에 나가서도 자랑을 했을까요? 그렇지만 고린도는 우상의 도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았고, 그들에게는 자랑을 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교회에 모일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교회에 모이는 날이면 이들은 어김없이 제각기 받은 은사를 자랑했습니다.
은사에는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침, 능력 행함, 예언, 영 분별, 방언, 통역의 9가지 은사가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이적 혹은 기적을 나타내는 은사이고, 그 외에 사도, 선지자, 교사, 복음 전하는 것, 목사, 섬기는 것, 가르치는 것, 구제하는 것, 다스리는 것, 권위하는 것, 긍휼을 베푸는 것, 서로 돕는 것도 은사에 속합니다.
이처럼 은사는 매우 다양합니다. 성도 각자마다 개성이 다 다르며 출신 성분도 다 다르듯이 하나님께서 각 성도에게 주시는 은사도 다양합니다. 고린도에 주로 나타나서 문제가 되는 것은 어떤 이적적인 은사 때문입니다. 특히 예언과 방언과 통역의 은사는 밖으로 나타나는 것인 동시에 기도할 때에 어떤 황홀한 기쁨도 맛볼 수 있는 것이어서,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교회에 모일 때마다 제각기 방언으로 기도하고 예언도 하고 통역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예배드릴 때에도 이런 문제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예배 질서가 흐트러지고 남녀간의 질서도 흐트러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교회에 질서에 대하여 권면을 하게 되었는데, 권면 중에 은사란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게 되었습니다.
모든 은사는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선물인데, 성도와 교회에 신앙을 확인시켜서 확실한 믿음을 가지도록 하는 등 신앙생활에 유익을 위해서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니까 은사 자체가 무슨 상급이 되는 것은 아니고, 또 특별한 권위를 가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은사를 받은 사람은 그 은사를 선하게 사용해야 할 의무가 주어졌습니다. 즉 사랑하거나 남이 받은 은사를 시기해서도 안 되며 또 그럴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일부 은사를 받은 성도 중에는 은사로서 자신을 나타내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었고, 또 어떤 사람은 은사를 이용하여 자기에게 어떤 물질적 유익이 되도록 남용하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은사 중에는 사랑이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은사라고 가르쳐 주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은사는 오직 사랑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이며, 사랑이 없이는 그 어떤 은사도 소용이 없는 절대적인 은사로, 성도가 주님의 길을 걸어가는 가운데 발휘해야 할 최고의 은사임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은사를 받았다 할지라도 사랑에 기초하지 않는다면 그 은사들은 아무 유익이 없는 외적인 겉치레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은사에 대하여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가르칠 때에 표현한 것의 특징은 ‘어린 아이’라는 단어입니다. 어린아이라는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두 가지를 든다면 하나는 순진하다, 순수하다, 밝고 명랑하다는 공통점이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사리분별을 잘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즉 맑고 밝고 순수하지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어느 때에 해야 할 것인지도 잘 모릅니다.
은사를 받은 성도들이 어린아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은사를 받았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얼마나 자랑하고 싶겠습니까? 그렇지만 때와 장소를 잘 구별 못하는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그래서 성숙한 어른과 같이 사리분별을 잘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성숙한 어른이 가져야 할 은사로 ‘사랑’을 가르쳐 줍니다.
혹시 고린도 성도들이 상처를 받을까 염려하여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11절을 보면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바울은 자신이 매우 훌륭한 사람인 줄로 착각하고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당대 최고의 신학자인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배웠습니다. 제자들 중에서 제일 공부를 잘 했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울이던 당시 청년임에도 불구하고 70명의 산헤드린 공회원이 될 정도였습니다. 산헤드린 공회는 이스라엘의 최고 종교 기관입니다. 이스라엘에 얼마나 많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있습니까. 얼마나 많은 제사장 계급이 있겠습니까. 그들을 다 제치고 이스라엘 전체에서 70명 밖에 되지 않는 공회원이 되었으니 얼마나 그 실력이 출중한지 알만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신학적인 지식, 곧 율법이라고 하는 것이 주님의 사랑 앞에서는 어린아이와 같이 무가치한 것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정말 어린아이와 같이 유치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거들먹거렸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또 빌립보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도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 3:8)라고 하여 주님의 사랑 앞에서는 율법은 마치 배설물과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은사라고 하는 것도 잘못 사용하게 되면 결국 율법과 같이 죄를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분란을 만드는 것도 죄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은사를 버려야 한다는 뜻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장성한 자가 되면 괜찮다는 것입니다. 신앙에 장성한 자가 되면 은사를 올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은사를 자랑거리나 표적으로만 사용하지 말고 정말로 교회와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이 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은 질서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질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하였습니다. 은사는 때때로 남의 잘못을 지적할 수가 있습니다. 정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 것과 같은 사랑으로, 주님의 사랑 안에서 은사를 사용하게 되면 교회에 유익을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장성한 신앙인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주변에서 어른이면서 어린아이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정상적인 성장을 이루었다면 그런 모습은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어른이 되면 어릴 때의 생각, 행동을 버리게 됩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장성한 그리스도인이 되면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을 저절로 버리게 됩니다.
어린아이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미숙하기 때문에 지식에도 부족하며, 육체적으로 연약합니다. 그래서 실수가 많습니다. 점점 자라면서 많은 지식을 쌓게 되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온전하게 성숙해 지면서 온전한 모습으로 점점 바뀌게 됩니다.
우리가 처음 신앙생활을 할 때에는 주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지식으로는 알 수 있지만 그 놀라운 사랑에 감동하고 감격하고 주님을 닮아가야 한다는 것은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처음 신앙생활을 할 때에는 죄에 물들어 있던 옛 모습을 버리지 못하여 힘들어 하고, 영적생활에 있어서도 온전하지 못하여 실수를 하고 실패를 하기도 합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주님을 영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은사를 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뜨거운 열정은 있었지만 그 깊은 사랑과 성숙한 신앙은 갖지를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은사를 바로 가르쳐 주면서 이들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엡 4:13)에 이르기까지 성장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 것입니다.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두 어린이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처음 소개할 소녀는 미국 LPGA 대회에서 우승을 한 사람입니다.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여덟 살 때 부모의 손에 이끌려 처음 골프채를 잡았습니다. 곧바로 골프에 빠져들었습니다. 때로는 장난삼아, 때로는 진지하게 골프채를 휘두르던 열한 살 때 뜻하지 않은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스윙을 할 때마다 허리가 불편해 병원을 찾아갔더니 허리뼈가 휘는 '척추측만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얘기였습니다.
그때부터 소녀의 불행은 시작됐습니다. 하루에 18시간을 척추교정기를 등에 끼고 생활했습니다. 그런 고행은 무려 7년 반이나 이어졌습니다. 그래도 행복한 순간은 있었습니다. 교정기를 떼고 골프 연습을 할 때 소녀는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갑옷 같은 교정기를 떼고 그토록 좋아하는 골프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그런 순간도 잠시였습니다. 미국 아칸소대학에 입학할 무렵인 열여덟 살 때 소녀는 결국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교정기로는 허리뼈가 휘는 현상을 막을 수 없다는 담당 의사의 진단 때문이었습니다. 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고, 소녀의 척추에는 5개의 알루미늄 나사못이 박혔습니다. 인위적으로 허리뼈를 똑바로 펴기 위한 것입니다. 수개월 동안 움직일 수 없었고, 6개월 동안 피나는 재활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신체적 고통은 참을 수 있었지만 골프채를 잡을 수 없게 된 것은 도저히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골프는 소녀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피눈물 나는 재활 끝에 소녀는 척추에 박은 나사못에 의지한 채 허리를 돌렸습니다. 오뚝이처럼 일어난 소녀는 다시 골프채를 잡았습니다. 험난한 역경을 극복하고 진정한 골프 선수로 성장한 그녀는 지역 대회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2007년에는 수차례 우승컵을 거머쥐며 대학 최고 유망주로 각광받았습니다. 2008년 프로로 전향한 그녀는 그해 12월 재미동포 미셸 위(22)를 제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수석 합격의 영예를 차지하며 이듬해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1년 4월 4일(한국시간) '메이저 중의 메이저'로 불리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역전극으로 생애 첫 우승까지 차지하는 인간 승리를 연출 해 낸 것입니다. 그것도 세계 랭킹 1위 청야니(22·대만)가 맞상대였습니다.
장애를 극복하고 '메이저 퀸'으로 우뚝 선 이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바로 스테이시 루이스(26·미국)입니다. 미국 척추측만증연구소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는 루이스는 "신체에 이상이 있어도 충분히 운동할 수 있고, 우승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무척 기쁘다"고 감격해했다고 합니다.
또 한 소녀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출연한 사람입니다. 이날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의 연주를 보며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워왔다는 최혜연이 출연했습니다. 최혜연은 세 살 때 오른팔을 잃었지만 이희아를 보며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워왔다고 합니다. 현재 영덕여중 3학년입니다. 최혜연은 “사고로 오른팔을 다쳤지만 제일 자신 있는 것은 피아노 연주이다. 제일 좋아하는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연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혜연이 피아노로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하자 ‘스타킹’ 녹화장은 일제히 숙연하게 되었습니다. 정용화는 “원곡보다 더 아름다운 선율이었다”라고 전했고, 정시아는 “제가 들었던 어떤 곡보다 서정적인 느낌이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최혜연은 “이 곡을 처음 친 건 4년 전이고 본격적으로는 연습한 것은 4개월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피아니스트의 자랑인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사실 열 손가락으로 치는 것도 어려운데 팔꿈치로 치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런데 혜연이가 이렇게 하는 것을 보고 너무 훌륭하다. 너무 잘했다"고 전했습니다. 최혜연은 “정신적 멘토를 직접 봐서 너무 영광이고 언니의 이야기를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나도 피아노 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희아의 ‘즉흥환상곡’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서 듣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3명의 어린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만일 이들이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하고 어릴 때의 모습으로 인하여 좌절하고 원망 속에서 살았다고 하면, 어떻게 이렇게 휼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겠습니까? 정신적 성장이 없었다면 몸은 어른이 되지만, 정신은 어린아이 그대로의 모습일 것입니다. 이들은 비록 어린아이였지만 내가 타고난 내 연약한 모습, 내가 처해있는 이 환경 속에서 이대로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깨달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바꾸며,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찾아오는 모든 고통까지도 다 이겨낼 수 있는 의지력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어린이에게도 이런 의지력이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 플러스알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주님이 되시지 않습니까? 우리의 힘으로 안 되면 주님의 힘을 빌어서라도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힘을 빌리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안 되는 것이 없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에 다니는 어린이의 특권이요, 성도의 특권입니다.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엡 4:13,14) 어린아이의 신앙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굳게 잡고 따라가는 성숙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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