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와 사이에 첫째 아들을 낳고 그 뒤로 5년 만에 둘째 아들을 낳았습니다.
둘 다 한남동 순천향 병원에서 출산을 했습니다.
둘째 아이를 6시간의 진통 끝에 출산을 했는데 하혈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조금 씩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기저귀를 갈아야 했습니다.
양도 점점 더 많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검붉은 피가 덩어리채로 쏟아져 나오는 것입니다.
급하여 간호사를 불렀습니다.
간호사도 놀라서 의사를 불렀습니다.
혈압을 재었더니 자꾸 내려갔습니다.
의사는 30분 내에 멈추지 않으면 수혈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피는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사모의 얼굴이 하얗게 변해만 갑니다.
나도 걱정이 되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사모 얼굴 보고, 나오는 피를 보고, 간호사에게 물어보고......
사모가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순간 내가 왜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 내가 하나님께 기도해야지.....
지금까지 내가 뭘 하고 있었던 건가?
주저 없이 사모 배 위에 손을 얹었습니다.
사람들이 보든 말든 아무런 상관이 없었습니다.
아주 큰 소리로 외치지는 않았지만
병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소리로 통성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오래 하지는 않았습니다.
수식어도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고쳐 주세요.'
'하나님 피를 멎게 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딸을 고쳐주세요.'
눈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간절한 마음은 기도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능력을, 치유하시는 은혜의 손길로 만져주시려고 기도하게 만드신 것이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사모의 얼굴을 보니 좀 편해 진 것 같았습니다.
사모는 '피가 덜 나오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기저귀를 갈고 지켜보았습니다.
그렇게 무섭게 쏟아져 나오던 피가 멈추고 흐르고 남은 피만 기저귀에 묻어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만드신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잘 아시겠습니까?
위급한 상황에서 한순간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고 의사의 말 한 마디에 매달렸던 내가 회개했습니다.
혈압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잠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기저귀를 살펴보았지만 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완전하게 고쳐주신 것입니다.
너무나 감사하신 치료의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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