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창세기 6: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인구의 확장을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 위에 충만하라”는 말씀의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딸들이 나니” 이 말은 여성 인구의 증가를 뜻하는 표현이 아니라, 조만한 이들로 인해 셋 계열의 경건한 하나님의 아들들이 올무에 걸리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2절) 함축하고 있다.
6: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첫 번째 견해: 하나님의 아들-귀족, 지체가 높은 집안의 청년, 사람의 딸-천민, 미천한 집안의 처녀라고 하는 것은 유대 랍비들의 견해지만 히브리 언어의 용법상 뒷받침을 받지 못하여 주목할만한 견해가 되지 못함.
두 번째 견해: 하나님의 아들들-선한 천사, 사람의 딸-인간의 딸이라는 견해(요세푸스, 터툴리안, 루터 등이 주장) 그 근거는 ‘천사들’을 ‘하나님의 아들들’로 표기한 성경의 용례가 있기 때문이다. (욥 1:6;2:1;38:7;단3:25;유1:6,7) 반대 근거: ‘성도’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아들’로 칭하고 있다(신 32:5; 시73:15;80:17; 호1:10) 유다서에 나오는 내용은 ‘천사들의 결혼 행위’를 의미하지 않는다. 천사는 결혼하지 않는다.(눅 20:34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 저희는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 이처럼 천사는 결혼을 하지 않는다. 영은 육체가 없으므로 혼인을 할 수 없고 자녀를 낳을 수도 없다.
만일 하나님의 아들을 천사라고 하고 결혼을 하여 자녀를 낳는다면, 구속사는 사람 중심이 아니라 천사 중심이 될 것이다. 천사에게는 구속의 복음에 비밀이었다.(벧전 1:12) 하나님의 구속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인간들에게 해당하는 것이다.
세 번째 견해: 하나님의 아들-경건한 셋 계열의 후손, 사람들의 딸-불경건한 가인의 후손으로 본다.
(어거스틴, 제롬, 칼빈 등) 이 견해는 성경에서 경건한 성도들을 가리켜 하나님의 아들로 표기하고 있으며, 셋의 후손들에 의해서 비로소 여호와께 대한 경배가 행해졌다는 점(창 4:26). 무엇보다 신학적 의미와 구속사적 맥락 상 잘 부합이 된다.
딸들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인격적 지고성 또는 종교적 경건성과는 무관한 육체적 미모, 향락적 체위 등을 뜻한다. 따라서 오직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을 좇아(요일 2:16) 배우자를 취하는 당시대의 세속성과 타락상을 보여준다. 이 딸들을 “아내로 삼는지라” 이것은 간음행위를 뜻하지 않고 결혼행위를 뜻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라는 주장은 그 의미와 논리상 합당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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