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여호수아 제19장 강해: 12지파의 기업 분배 완료

chukang 2014. 7. 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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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제19장 강해: 12지파의 기업 분배 완료

 

  본 장은 시므온(1-9절), 스블론(10-16절), 잇사갈(17-23절), 아셀(24-31절), 납달리(32-39절), 단(40-48절) 지파 순으로 각각 분배된 기업의 경계가 차례로 소개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은 이스라엘 12지파에게 공평하게 분배 되었습니다. 그 후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과거 약속과 백성의 동의에 따라 딤낫세라 성읍이 주어지고, 가나안 땅 분배 완료에 대한 선언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로써 약속의 땅 가나안은 이스라엘 12지파에게 공평하게 분배 완료되었습니다. 비록 이스라엘은 불신과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엿을지라도 하나님은 약속대로 각 지파의 가족 수에 따라 정확하게 기업을 분배하셨습니다. 이 사실은 날마다 연약함으로 혹은 악한 정욕으로 범죄하는 우리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우리에게는 아무 공로가 없으나, 구약 이스라엘에게 골고루 땅을 나누어 주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더욱 더 영원하고 크신 신약 구속사를 통하여 우리의 거할 바 천국 기업을 예비해 놓고 게시는 것입니다(요 14:1-3).

 

  1-9절: 시므온 지파의 기업입니다.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의 기업 가운데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18개의 성읍과 촌락을 할당 받았습니다. 이는 유다 지파가 그 인구에 비해 너무 많은 지역을 할당 받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에서 일부의 성읍을 할당받아도 될 만큼 인구가 매우 적었습니다(민 26:140. 그것은 광야 생활 당시, 시므온 지파의 시므리가 바알브올 사건의 주모자가 되어 범죄한 결과(민 25:14), 그 때 특히 시므온 지파 사람들이 많이 죽임을 당했기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시므온 지파가 유다 지파 내에서 기업을 얻은 것은 시므온 지파가 이스라엘 중에 흩어지리라는 야곱의 예언의 성취입니다(창 49:5-7). 왜냐하면 시므온 지파는 레위 지파가 온 이스라엘 중에 흩어져 산 것처럼(21장) 그들 역시 유다 지파 지경 내에 흩어져 살면서 유다 지파를 도와 공생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삿 1:3, 17-19). 야곱 당시 시므온이 레위와 함께 세겜 거민들을 잔혹하게 살육했기 때문에(창 34:25-31) 주어진 저주의 결과임이 분명합니다.

 

1: 둘째로 시므온 곧 시므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라

  둘째라고 표현한 것은, 요단 서편에 이미 기업을 분배받은 므낫세 반 지파와 에브라임, 그리고 유다 지파에 이어(14-17장) 다시금 새롭게 베냐민 지파(수 18:11-28)에 이어 두 번째로 기업을 분배받았기 때문입니다. 기업 분배는 지파 차원으로 끝나지 않고 지파 내의 ‘집 안’ 즉 가족 단위까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므온 지파의 기업의 특징은 유단 자손의 기업 중에서 받았다는 점에 있습니다. 독립된 기업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유다 지파의 기업 중에서도 남쪽의 ‘네게브(광야 지대)’ 지역에 위치해 있었고, ‘에델’과 ‘아산’만이 ‘세펠라’(평원지역)에 위치했습니다. 이렇게 불리하게 기업을 분배받은 이유가 있습니다. ❶ 아직 기업을 분배받지 못한 7지파에게 분배할 땅이 모자랐기 때문이며 ❷ 유다 지파는 인구에 비해 너무 땅이 넓었고 ❸ 시므온 지파의 인구가 22,200명으로 12지파 중에서 가장 적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표면적 이유 외에 성경은 예언의 성취, 불신앙의 결과라는 내면적 이유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❶ 먼저 예언의 성취입니다. 창 49:5-7에는 시므온이 저주를 받아 ‘야곱 중에서 나뉘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어지리로다.’라고 예언되었습니다. 이것은 시므온 지파가 그들의 누이인 디나가 강간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할례로 고통 중에 있는 세겜을 쳐서 모든 남자들을 도륙한 데 대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창 34:1-31) ❷ 죄에 대한 결과입니다. 첫 번째 인구 조사(민 1:22, 23; 2:12, 13)와 두 번째 인구 조사에서(민 26:12-14) 시므온 지파의 인구는 전투 요원만 59,300과 22,000으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알브올 사건 때문으로 보입니다.(민 25:1-18) 바알브올을 섬기며 모압 여인들과 음행한 그 사건에 시므온 지파가 깊이 관계되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 일로 인해 염병이 퍼져 죽은 이스라엘인이 2만 4천명 중의 대부분을 시므온 지파가 차지했을 것입니다.

 

2: 그 얻은 기업은 브엘 세바 곧 세바와 몰라다와

  브엘 세바는 ‘일곱 우물’ 또는 ‘맹세의 우물’이란 뜻입니다. 헤브론의 서남쪽 43km 지점, 네게브 지역에 위치한 이스라엘 영토의 남방 한계선입니다.(삿 20:1; 삼상 3:20; 왕상 4:25). 이곳은 애굽으로 통하는 길과 해안 길 등, 고대의 중요한 대상로를 끼고 있었는데, 현재의 ‘델 에스 세바’입니다. 이곳은 이스라엘의 족장들과 관련하여 성경에 자주 나타납니다(창 21:31-36; 26:23, 24; 46:1-5). ‘몰라다’는 헤브론에서 엘롯에 이르는 길가에 위치하는데, 브엘 세바 동쪽 18km 지점이 현재의 ‘델 엘 밀’과 동일시되고 있습니다.

 

3: 하살 수알과 발라와 에셈과

  하살 수알은 ‘여우의 고을이란 뜻으로 브엘 세바의 동남쪽 2km 지점에 위치합니다. ’발라‘는 유다의 성읍 ’바알라‘(수 15:29)와 동일 지명으로 ’빌하‘(대상 4:29)로도 불렸습니다. 브엘 세바의 동남쪽 11km 지점에 있습니다.

 

4: 엘돌랏과 브돌과 호르마와

  ‘엘돌랏’은 브엘세바 동남쪽 30km 지점에 위치한 ‘길벳 에르가 사그라’고 하는 곳입니다. ‘브돌’은 ‘브두엘(대상 4:30)’과 동일 장소로, 시글락의 남쪽 6km 지점에 있습니다.

 

5: 시글락과 벧 말가봇과 하살 수사와

  ‘시글락’은 브엘세바 북쪽 17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윗은 이곳을 가드 왕 아기스에게서 얻었습니다(삼상 27:6). ‘벧 말가봇’은 ‘맛만나’와 동일지로서(수 15:31) ‘마차들의 집’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평지에 위치하여 병거의 이용이 가능했습니다.(대상 4:31) ‘하살 수사’는 ‘하살수심’(대상 4:31)과 동일한 곳으로, 사루헨의 동족 3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말 울타리’라는 이름의 뜻으로 보아 군사 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추측됩니다.

 

6: 벧 르바옷과 사루헨이니 십 삼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며

  ‘벧 르바옷’은 ‘벧비리’(대상 4:310, ‘르바옷’(15:32)과 동일 지역입니다. ‘사루헨’은 ‘사아라임(수 15:36; 대상 4:31)’과 동일 지역으로, 그랄의 남서쪽 15km 지점에 위치한 현재의 ‘텔 사루헨’이라고 합니다.

 

7: 또 아인과 림몬과 에델과 아산이니 네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며

  ‘아인과 림몬’ 모두 브엘세바 북동쪽 14km 지점에 위치했습니다. ‘에델’은 ‘양떼’를 의미하며, 망을 보던 파수대의 이름이었습니다(창 35:21). ‘세펠라 평지’에 있던 성읍으로 아레사 북쪽 4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8: 또 남방 라마 곧 바알랏 브엘까지 이 성들을 둘러 있는 모든 촌락이니 이는 시므온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얻은 기업이라

  여기의 ‘라마’는 사울의 고향인 기브아 근처에 있는 라마와는 다른 곳입니다(수 18:250. 헤브론 남서쪽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9: 시므온 자손의 이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취하였으니 이는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시므온 자손이 자기의 기업을 그들의 기업 중에서 얻음이었더라

  유다 지파가 시므온 지파에게 자기 분깃 일부를 나누어준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다 지파는 마지막 인구 조사 때 76,500명으로(민 26:22), 이스라엘 가운데 가장 큰 지파이기는 했으나 인구에 비해서 차지한 기업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인구가 가장 적었던 시므온 지파(22,000명, 민 26:14)를 위해 그들의 성읍 중 일부를 떼어 준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었겠지만,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랑의 공동체라는 신앙으로 잘 이겨내고, 형제 지파를 위해 자신들의 기업을 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게서 우리에게 재물을 주심은 이렇게 소유가 아니라 나눔을 위함입니다.

 

  10-16절: 스블론 지파의 기업입니다. 남쪽 사릿에서 시작하여 서쪽 욕느남 시내, 동족 다브랏, 북쪽 한나돈을 둥글게 잇는 지역에서 모두 12개의 성읍과 촌락을 분배 받았습니다. 이들은 갈리리 북부 내륙 지방에서 기업을 얻었습니다. 야곱은 스블론이 해변에 거하리라고 예언했기 때문에 틀린 것이 아니냐고 볼 수도 있으나, 스블론 지파는 동서를 잇는 무역의 요충지에 위치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들이 지중해 연안의 항구 도시 시돈을 빈번하게 왕래했으리라고 여겨지며, 심지어 그곳에 항상 거주하는 상인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블론 지파에 대한 야곱의 예언은 자연스럽게 설명이 됩니다(신 33:19).

 

10: 셋째로 스불론 자손을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 기업의 경계는 사릿에 미치고

  서쪽과 북서쪽으로 아셀 지파와 접하고 북쪽과 북동쪽으로 납달리 지파와 접하며, 남동족과 남쪽으로는 잇사갈과 므낫세 지파의 경계선에 접합니다. 이곳은 가나안 북부 내륙 지역에 속하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스블론 지파가 ‘배 매는 해변’에 거할 것이라는 야곱의 예언(창 49:13), 그리고 ‘바다의 풍부한 것과 모래에 감추인 보배’로 인하여 풍요를 누리게 될 것이라는 모세의 예언(신 33:19)이 성취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예언은 문자적으로만 해석하지 않고, ‘스블론 지파가 무역으로 인하여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영위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이 난제는 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스블론 지파의 기업은 팔레스틴 사방 어느 곳으로도 진출할 수 있는 무역로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릿’은 남부 경계의 중심지로, 나사렛의 남서 약 8km 지점입니다.

 

11: 서편으로 올라가서 마랄라에 이르러 답베셋에 미치고 욕느암 앞 시내에 미치며

  ‘마랄라’는 므깃도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했을 것으로 추측하며, 욕느암 북쪽 약 2km 지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답베셋’은 욕느암 동쪽 약 4km 지점에 있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욕느암 앞 시내’는 ‘기손 시내’ 혹은 ‘기손 강’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2: 사릿에서부터 동편으로 돌아 해 뜨는 편을 향하고 기슬롯 다볼의 경계에 이르고 다브랏으로 나가서 야비아로 올라가고

  ‘기슬롯 다볼’은 ‘그술롯’(수 19:18)과 동일 지역으로, 나사렛의 남동족 5km 지점, 비옥한 다볼 평야의 서쪽 끝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브랏은 다볼 산 북서쪽 ’다부리예‘로 추정하는데, 스불론과 잇사갈 양 지파에 모두 속한 것으로 나타나며(수 21:28), 후에 레위 자손에게 주어졌습니다(수 21:8; 대상 6:72). 이러한 사실은 두 지파 간의 경계가 유동적임을 보여줍니다. ’야비야‘는 산등성에 건설된 성읍으로, 나사렛 남서쪽 약 2.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13: 또 거기서부터 동편으로 가드 헤벨을 지나 엣 가신에 이르고 네아까지 연한 림몬으로 나아가서

  ‘가드 헤벨’은 선지자 요나의 출생지로서(왕하 14:25), 나사렛 북동쪽 4km 지점에 위치합니다. ‘엣 가신’은 ‘판단의 때’란 뜻을 가진 성읍입니다. ‘림몬’은 ‘딤나’(수 21:35)와 동일한 지역으로 나사렛 북쪽 약 10km 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14: 북으로 돌아 한나돈에 이르고 입다엘 골짜기에 이르러 끝이 되며

  ‘한나돈’은 나사렛 북쪽 입다엘 골짜기에 있던 성읍입니다. 로빈슨(Robinson)은 ‘카나 엘 예릴’이라고 주장하는데 그것이 맞다면 이곳은 예수님께서 첫 번째 이적을 베푸신 ‘가나’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15: 또 갓닷과 나할랄과 시므론과 이달라와 베들레헴이니 모두 십이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라

  ‘갓닷’은 ‘기드론(삿 1:30)’과 같은 지역으로, 욕느암의 서남쪽 ‘길벳 코티나’로 추정합니다. ‘나할랄’은 ‘나할롤’(삿 1:30)과 같은 지역으로, 후에 레위 지파에 배정되었습니다(수 21:35). ‘시므론’은 ‘시므론 무르노’(수 12:20)과 동일 지역입니다. 나사렛 서쪽 7km 지점에 위치한다고 합니다. 하솔 왕 야빈이 주도한 북부 가나안 동맹국 중 하나였습니다.(수 11:1). ‘이달라’ 갈릴리의 베들레헴 남서쪽 1.6km에 있었다고 합니다. ‘베들레헴’은 사사 입다의 고향이며, 그의 장사지(삿 12:8, 10)입니다. 시므론의 북서쪽 8km 정도에 위치하였습니다.

 

16: 스불론 자손이 그 가족대로 얻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촌락이었더라

  스블론 지파의 기업은 땅 분배시 다볼 산 경사면에 위치했으나 후에는 갈릴리 해변가지 확장된 것으로 보입니다(사 9:1).

 

  17-23절: 잇사갈 지파의 기업입니다. 잇사갈 지파는 평온하게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에는 매우 투철한 신앙과 용기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낸 뛰어난 지파입니다. 잇사갈은 23년간 이스라엘을 통치한 돌라(삿 10:1,2)를 비롯하여 드보라와 같은 사사를 배출했습니다(삿 4:1-24; 5:15). 그리고 엘리사를 공궤했던 수넴 여인 또한 잇사갈 지파의 사람이었습니다(왕하 4:8-37). 이러한 사실은 저들이 평화를 사랑하면서도 위기의 순간에는 불구의 용기와 신앙을 잃지 않는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들이었음을 잘 증거해 줍니다.

 

17: 넷째로 잇사갈 곧 잇사갈 자손을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잇사갈 지파는 북쪽으로 납달리 지파, 남쪽으로 므낫세 지파, 서쪽으로 스불론 지파, 동족으로 요단 강을 경계로 하는 갈릴리 호수 주변의 땅에서 모두 16개의 성읍과 촌락을 기업으로 차지하였습니다. 이 지역에는 비교적 비옥했던 이스르엘 평야가 있어서 농사 짓기에는 매우 적합했습니다. 이 지역에 있었던 나봇의 포도원은(왕상 21:1,2) 그 땅이 얼마나 비옥했는지를 잘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는 야곱의 예언의 성취입니다. 야곱은 스불론 지파에 대해서 상업적 수완이 있을 것을 예언하여던 반면에 잇사갈 지파에 대해서는 농사를 지으며 평온한 생활을 하게 되리라고 예언했었습니다(창 49:15).

 

18: 그 지경 안은 이스르엘과 그술롯과 수넴과

  ‘이스르엘’은 길보아 산지의 북서쪽에 있던 성읍입니다. 에스드라엘론 평원의 동쪽 끝, 현재의 ‘세린’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전망이 매우 좋아 아합과 그의 가족이 휴양지로 이용한 곳이기도 합니다(왕상 18:45, 46). 또한 비옥한 지역으로 나봇의 포도원이 있었습니다(왕사 21:1, 2). ‘그술롯’(12절 참고). ‘수렘’은 아비삭의 고향으로(왕상 1:13-15) 사울이 전사한 길보아 산 맞은편에 있습니다.(삼상 28:4)

 

19: 하바라임과 시온과 아나하랏과

  ‘하바라임’은 모레 구릉의 동남쪽 약 9km 지점입니다. ‘시온’은 다볼산의 서북쪽 5km 지점에 위치하였다고 하며, ‘아나하랏’은 모레 구릉의 동쪽에 있었습니다.

 

20 랍빗과 기시온과 에베스와

  ‘랍빗’은 ‘다브랏’과 동일 지역(수 21:28)입니다. ‘기시온’은 ‘게데스’(대상 6:72)와 동일 지역으로 후에 레위에게 배당이 되었습니다(수 21:28). ‘에베스’는 이곳에만 나타나는 지명으로 그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습니다.

 

21: 레멧과 언간님과 엔핫다와 벧 바세스며

  ‘레멧’은 ‘라못(대상 6:73)’ ‘야르못’(수 21:29)과 동일한 지역입니다. 갈릴리 남서쪽 15km 지점에 있었습니다. ‘언간님’은 ‘동산의 샘’이라는 뜻으로 왕하 9:27에 언급된 ‘동산 정자’와 같은 곳이며, 길보아 산 남서쪽에 있었습니다. ‘엔핫다’는 갈릴리 바다 남단으로부터 서남쪽으로 9km 지점에 있었습니다. ‘벧 바세스’는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나, 지명을 보아 가나안에서 태양신 숭배가 만연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2, 23: 그 경계는 다볼과 사하수마와 벧 세메스에 미치고 그 끝은 요단이니 모두 십 륙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라 잇사갈 자손 지파가 그 가족대로 얻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촌락이었더라

  ‘다볼’은 다볼 산에 있는 성읍으로 레위인에게 배당이 되었습니다(대상 6:77). 다볼 산은 나사렛 남동쪽 10km, 갈릴리 바다에서 남서쪽 20km 지점, 이스르엘 평야 북쪽에 있는 산으로 해발 588m의 독립된 산입니다. ‘사하수마’는 다볼의 남동쪽 8km 지점에 위치했다고 하며, ‘벧세메스’는 갈릴리 바다 남단 약 2km 지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4-31절: 아셀 지파의 기업입니다. 갈릴리 산맥에서 지중해변으로 향하는 경사지에 위치했습니다. 그곳은 남쪽으로 갈멜 산, 북쪽으로는 입다엘 골짜기와 두로를 연결한 지역, 그리고 서쪽으로는 지중해, 동쪽으로는 이스라엘 평야 가장 자리를 잇는 지여입니다. 그들은 그 지역에서 모두 22개의 성읍과 인근 촌락을 분배 받았습니다.

 

24, 25: 다섯째로 아셀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 지경 안은 헬갓과 할리와 베덴과 악삽과

  ‘헬갓’은 오늘날 이스드라엘론 평원(18절 참고)의 북서쪽에 위치한 ‘텔 엘 하르바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후에 레위인에게 할당 되었습니다(수 21:31). ‘할리’는 헬갓의 동북쪽 7km 지점이며, ‘베덴’은 기손 강 유역 헬갓의 동북쪽 3km 지점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26: 알람멜렉과 아맛과 미살이며 그 경계의 서편은 갈멜에 미치며 시홀 림낫에 미치고

  알람멜렉은 기손 강의 지류인 ‘와디 엘 말렉의 인근 지역으로 추정합니다. ’아맛‘은 현재의 ’하이파‘로 추정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갈멜‘은 선지자 엘리야로 인해 유명해진 기손의 남쪽에 이르는 삼림 산지(왕상 18:17)로, 약 24km에 달하는 구릉지입니다. ’시홀 림낫‘은 ’포플라의 강‘이란 뜻으로 갈멜 산 남방에 있는 ’나흐르 에즈 세르카‘라고 합니다.

 

27: 꺾여 해 돋는 편을 향하여 벧 다곤에 이르며 스불론에 달하고 북편으로 입다 엘 골짜기에 미쳐서 벧에멕과 느이엘에 이르고 가불 좌편으로 나가서

  ‘벧다곤’은 갈멜 산 동쪽에 위치한 ‘젤라멧 엘아티카’로 추정합니다. ‘입다 엘 골짜기(14절 참고)’ ‘벧에멕’은 악고의 동북쪽 8km 지점입니다. 아르레 평야에 있는 ‘텔 미마스’와 동일 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느이엘’은 가불의 북쪽 3km 지점에 위치한 오늘날의 ‘길벳 야닌’으로 추정합니다. ‘가불’은 왕상 9:13의 ‘가불’과는 다른 곳으로 약고의 동남쪽 15km 지점에 위치한 오느날의 ‘가불’과 동일한 지역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8: 에브론과 르홉과 함몬과 가나를 지나 큰 시돈까지 이르고

  ‘에브론’은 ‘압돈’(수 21:30)의 복사할 때에 잘못된 기록일 수도 있다고 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압돈은 악십의 동쪽 7km 지점에 위치한 오늘날의 ‘길벳 압데’라고 봅니다. ‘르홉’은 악고의 동쪽 10km 지점에 위치한 ‘델 엘 비르 엘 갈비’로 추정합니다. ‘함몬’은 두로의 남쪽 16km 지점으로 오늘날의 ‘움 엘 아와밋’으로 보며, ‘가나’는 두로의 남동 12km 지점의 ‘가나‘로 봅니다. ’시돈‘(수 11:8) 참고.

 

29: 돌아서 라마와 견고한 성읍 두로에 이르고 돌아서 호사에 이르고 악십 지방 곁 바다가 끝이 되며

  ‘라마’는 두로 동남쪽 21km 지점의 ‘앨 라미에’로 추정합니다. ‘두로’는 지중해 연안, 시돈의 남쪽 32km 지점으로, 현재의 ‘술(Sur)'입니다. ’악십은 악고의 북쪽 15km 지점으로 현재의 ‘에르 집’입니다. 지중해변에 위치해 있으면서 또한 다른 쪽으로는 시내가 성읍 주변을 감돌아 흘러서 일종의 섬과 같은 성읍이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비록 아셀 지파의 기업으로 주어졌지만 다윗 시대까지 정복되지 못한 곳입니다.

 

30: 또 움마와 아벡과 르홉이니 모두 이십 이 성읍과 그 촌락이라

  ‘움마’는 현재의 ‘케플 아메에’로 추정됩니다. ‘아벡’은 악고 동남쪽 8km 지점의 ‘텔 쿠르다네’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1: 아셀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얻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촌락이었더라

  이렇게 총 22개의 성읍과 인근 촌락을 분배 받았습니다.

 

  32-39절: 납달리 지파의 기업입니다. 납달리 지파는 갈릴리 산지의 대부분을 기업으로 얻었습니다. 이러한 산악 지형으로 인해 납달리 지파는 매우 민첩한 용사들이 되었고, 훗날 가나안 왕 야빈을 무찌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삿 4:10). 또한 이들은 노래에도 대체로 탁월한 솜씨를 발휘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납달리 지파의 한 사람이었던 바락의 노래가 입증하고 있습니다(삿 5:15). 일찍이 야곱은 납달리 지파에 대하여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창 49:21)라고 예언하였는데 그대로 성취된 것입니다.

 

32: 여섯째로 납달리 자손을 위하여 납달리 자손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납달리 지파는 남쪽으로는 갈릴리 호수 근처의 락굼, 동으로는 요단 강, 서로는 다볼 산, 북쪽으로는 가나안의 북쪽 경계인 레바논 골짜기를 잇는 지역을 차지하였습니다. 모두 19개의 성읍과 그 촌락들을 배분 받았습니다.

 

33: 그 경계는 헬과 사아난님의 상수리 나무에서부터 아다미 네겝과 그엘을 지나 락굼까지요 그 끝은 요단이며

  ‘헬렙’은 갈릴리 바다 서쪽 끝의 15km 지점인 ‘길벳 아르바다’와 같은 곳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아난님’은 갈릴리 바다 서쪽, 아다미 네겝의 동남쪽 6km 지점에 위치한 오늘날의 ‘칸 엣 두자르’와 동일한 지역으로 보며, ‘아다미 네겝’은 디베랴 바다의 남서 8km 지점에 위치한 오늘날의 ‘길벳 에드 다미예’로 보고 있습니다. 이 지명은 ‘계곡의 붉은 곳’이란 뜻인데 이는 주위의 흙이 붉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얍느엘’은 갈릴리 바다 남서쪽 7km 지점의 ‘델 엔 나암’으로 봅니다. ‘락굼’은 갈릴리 바다의 남단 서남쪽 2km 지점에 위치한 ‘길벳 엘 만수라’로 보고 있습니다.

 

34: 서편으로 돌아 아스놋 다볼에 이르고 그곳에서부터 나가 훅곡에 이르러는 남은 스불론에 접하였고 서는 아셀에 접하였으며 해 돋는 편은 유다에 달한 요단이며

  ‘아스놋 다볼’은 다볼 산 기슭의 ‘길벳 움 제 베일’로 보고 있습니다. ‘훅곡’은 갈릴리 바다의 서북쪽, 가버나움의 서쪽 7km 지점에 위치한 ‘야쿡’과 동일 지역으로 봅니다.

 

35: 그 견고한 성읍들은 싯딤과 세르와 함맛과 락 갓과 긴네렛과

  ‘싯딤’은 아카시아를 뜻하는 싯딤과는 구별이 됩니다.(민 3:29) 디베랴 바다에 가까운 ‘가디스’로 봅니다. ‘함맛’은 디베랴 남족 2km 지점의 ‘함맘 다바리예’로 보고 있으며, ‘락갓’은 갈릴리 바다 선안의 디베랴와 막달라의 중간에 위치한 ‘텔 에블라디예’로 봅니다. ‘기네렛’(수 11:2 참고)

 

36: 아다마와 라마와 하솔과

  ‘아마다’는 현재의 ‘라스 엘 아흐멜’로 추정합니다. ‘라마’는 갈릴리 바다의 서북쪽 18km 지점의 ‘엘 라메’로 보고 있으며, ‘하솔’은 요단강과 메롬 시내 사이에 위치한 갈릴리 지방의 성읍입니다. 이 성읍은 사사 시대에 바락의 활약에 의해서야 완저니 납달리 지파에 귀속되었습니다.(수 19:36).

 

37: 게데스와 에드레이와 엔 하솔과

  게데스는 수 12:22 참고하세요. ‘에드레이’는 수 12:4의 에드레이와는 구별이 되지만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습니다. ‘엔 하솔’은 갈릴리 산지의 서쪽에 있는 ‘길벳 하시레’라고 합니다.

 

38: 이론과 미다렐과 호렘과 벧 아낫과 벧 세메스니 모두 십 구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라

  ‘이론’은 훌레 호수 서쪽 16km 지점에 위한 현재의 ‘이론’으로 보고 있습니다. ‘믹다렐’은 이론 북서쪽 17km 지점의 ‘무예딜’로 보고 있으며, ‘호렘’은 갈릴리 바다 서북쪽 27km 지점인 ‘길벳 카다문’으로 봅니다. ‘벧 아낫’은 ‘아낫의 신전’이란 뜻으로, 악고의 동쪽 18km 지점에 위치한 ‘엘 바네’로 봅니다. ‘벧 세메스’는 두로의 남동쪽에 위치한 ‘하리스’로 추정합니다.

 

39: 납달리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얻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촌락이었더라.

  납달리 지파는 모두 19개의 성읍과 그 인근 촌락을 배분 받았습니다.

 

  40-48절: 단 지파의 기업입니다. 가장 늦게 기업을 얻든 단 지파는 동으로 베냐민, 남으로 유다, 북으로 요셉, 서쪽으로는 지중해를 경계로 하는 가나안 중앙 지대를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40,41: 일곱째로 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 기업의 지경은 소라와 에스다올과 이르세메스와

  ‘소라’는 삼손의 고향으로(삿 13:2, 25), 예루살렘 서쪽 23km 지점의 ‘사라’라고 합니다. ‘에스다올’ 소라의 동북쪽 2.5km 지점의 ‘예수와라고 하며, 단이 소라와 함께 유디 지파로 받은 성읍입니다.(수 15:33). ’이르세메스‘ 벧 세메스(수 15:10)와 동일지역으로 유다 지파로부터 받았습니다.

 

42: 사알랍빈과 아얄론과 이들라와

  ‘사알랍빈’은 에브라임의 구릉 지대에 있었는데 게셀 동쪽 6km 지점의 현재의 ‘셀빗’입니다. ‘아얄론’은 수 10:12 참고하세요. ‘아들라’ 벧호론 북쪽 7km 지점의 ‘실다’라고 합니다.

 

43: 엘론과 딤나와 에그론과

  ‘엘론’은 ‘엘론 벧 하단’(왕상 4:9)과 동일지로, 현재의 ‘길벳 와디 알린’입니다. ‘딤나’는 벧세메스 서북쪽 7km 지점의 ‘텔 엘 바다시’인데, 삼손의 기사로 유명합니다(삿 14, 15장). ‘에그론’(수 13:3 참고)

 

44: 엘드게와 깁브돈과 바알랏과

  ‘엘드게’은 에그론 동남쪽 8km 지점의 ‘길벳 엘 무칸나’라고 합니다. ‘깁브돈’은 ‘게셀 서쪽 5km 지점의 ’텔 엘 멜라드‘로 추정합니다. ’바알랏‘ 바알라 산의 남쪽에 있는 ’카트라‘라고 합니다.

 

45: 여훗과 브네브락과 가드 림몬과

  ‘여홋’은 ‘욥바 동쪽 13km 지점의 ’엘 예후디예‘라고 합니다. ’브네브락‘은 욥바 동쪽 8km 지점의 ’이븐 이브락‘이라고 합니다. ’가드 림몬‘은 욥바 동쪽 7km 지점의 ’텔 엘 제리세‘로 추정합니다. 이곳은 후에 레위인에게 주어졌습니다.(수 21:24)

 

46: 메얄곤과 락곤과 욥바 맞은편 경계까지라

  ‘메알곤’은 욥바 근처의 ‘텔 카실레’로 추정됩니다. ‘락곤’은 욥바 동북쪽 11km 지점의 ‘텔 엘 렉케이드’입니다. ‘욥바’ 지중해변의 유명한 항구 도시로, 현재는 텔아비브 근처 ‘야파’입니다.

 

47: 그런데 단 자손의 지경이 더욱 확장되었으니 이는 단 자손이 올라가서 레센을 쳐서 취하여 칼날로 치고 그것을 얻어 거기 거하였음이라 그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서 레센을 단이라 하였더라

  ‘레센’은 단 지파가 점령하여 ‘단’이라 개명하기 이전의 명칭으로, 일명 ‘라이스’(삿 18:7)라고도 불렸습니다. 헤브몬 산 남쪽 ‘텔 엘 카디’입니다. 그러나 단 지파가 하나님께서 주신 본래의 기업(41-46)을 제대로 차지하지 못하고 북쪽 라이스로 이주한 것은 분명한 잘못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비록 자기 기업 내에 거주하고 있던 아모리 족속이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저들을 물리쳐야만 했습니다.

 

 

48: 단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얻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촌락이었더라

  단 지파의 인구는 64,400명나 되지만 그들이 차지한 기업은 매우 작았습니다. 또한 그들의 기업 내에 아모리 족속의 원주민(삿 1:34)과 블레셋 원주민(삿 13:1)들이 거주하고 있어서 그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저 멀리 북쪽 레바논 골짜기에 있는 레센(라이스)에까지 나가 그곳을 쳐서 자신들의 기업으로 삼고(삿 18:27-29) 그곳을 단이라고 칭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모두 단 지파의 용맹성에 대하여 예언한 야곱(창 49:16,17)과 모세(신 33:22)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는 의의를 지닙니다.

 

  49-51절: 여호수아의 기업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최고 지도자로서 위대한 업적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보다는 먼저 백성들을 위해 기업을 분배하였습니다. 그 후에야 비로소 자신을 위해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작은 성읍 하나를 기업으로 요구하였습니다. 우리는 백성을 위해 희생하고 양보할 줄 아는 참 지도자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49, 50: 이스라엘 자손이 그 경계를 따라서 기업의 땅 나누기를 마치고 자기들 중에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기업을 주었으되 곧 여호와의 명령대로 여호수아의 구한 성읍 에브라임 산지 딤낫세라를 주매 여호수아가 그 성읍을 중건하고 거기 거하였었더라

  여호수아의 기업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어떠한 명령을 내리셨는지 성경에는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을 정탐한 12명의 정탐꾼 중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신실했던 점으로(민 14:24) 미루어 보아 갈렙에게 내리신 복(14:13-15)을 여호수아에게도 동일하게 내리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같이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한 갈렙은 가나안(요단 서편)에서 가장 먼저 기업을 분배 받았습니다(수 14:6-15). 그러나 여호수아에게는 이러한 권한이 자기에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 분배의 소명을 완수하기까지 결코 사욕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일꾼으로서의 이런 모습은 이스라엘 전체에서 강한 신앙의 모범으로서 부족함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딤낫세라’는 ‘딤낫 헤레스’(삿 2:9)와 동일지로서, 세겜 서남쪽 27km 지점의 오늘날 ‘길벳 딤네’라고 합니다. 이 지역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산간 지대였으므로 여호수아 개인의 역할에 대한 대가로는 보잘 것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일에 전념한 그 자체는 여호수아에게는 큰 기쁨이며, 하찮은 분배를 받았다고 해서 그 기쁨이 감소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51: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실로에서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나눈 기업이 이러하니라 이에 땅 나누는 일이 마쳤더라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무사히 기업의 분배를 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각 지파의 기업에서 레위인들을 위한 성읍을 구분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아직 가나안의 미정복지는 각 지파에게 정복이 일임되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