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설교

2012년 설날 가정 예배

chukang 2012. 1. 16. 23:45

기원:사회자, 찬송가 1장, 교독문: 제67문, 사도신경, 찬송가 28장, 대표기도, 성경: 시편 제1편, 설교, 찬송102장, 주기도문

 

물가에 심겨진 나무 시편 제1

 

  이 세상의 모든 생물은 물이 없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이 물은 우리가 먹는 물도 되지만, 하나님의 생명수이기도 합니다. 즉 육신을 위한 물도 너무나 중요하지만, 우리의 영혼을 양육하는 생명수는 더욱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육신을 위한 물의 소중함은 깨달으면서도, 영혼의 생명수에 대해서는 다소 둔감한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성도는 지난 한 해 동안 하나님의 품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내 자신은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한시도 내 곁을 떠나신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나무가 그 뿌리를 강물 쪽으로 뻗어 수분을 섭취하는 것처럼,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저절로 우리의 영혼의 뿌리가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을 그렇게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정말 감사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복을 받으며 형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1. 악인의 꾀를 좇지 않는 것입니다.

  악인이라고 하면 나쁜 짓을 하는 사람입니다. 나쁜 짓은 무엇입니까? 법을 어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죄를 짓는 자가 곧 악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자를 따라가게 되면 그 또한 악인이 될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야 합니다. 말씀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는 세상과 세상 사람을 따라가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악인의 꾀라고 하는 것은 악인이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고, 오직 자신의 생각과 의지와 욕망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자들로, 행복은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 간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복 있는 성도는 결코 내 힘, 세상적인 방법으로 행복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즉 인본주의적인 방법으로는 진정한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등불로 삼아서 살아가는 신본주의적 삶을 통하여 복을 받는 새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죄인의 길에 서지 않는 것입니다.

  ‘죄인이라는 것은 목표물을 맞추지 못하는 자입니다. ‘길을 잘못 들어서서 엇길로 빠진 자입니다. 죄인은 삶의 목표나 방법이 그릇된 자를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마태복음 7:13,14에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눅가복음 13:24에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이처럼 넓은 문, 넓은 길은 인생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영적인 눈으로 그 넓은 문과, 넓은 길이 멸망으로 인도하는 길이라고 하는 것을 인식해 내야만 합니다. 주님께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가지 못하는 자가 많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사람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고 싶어 들어가지 못하는 그 좁은 문, 좁은 길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할레루야! 그런데 왜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왜 부러워합니까? 올해는 오직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3.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것입니다.

  오만한 자는 조롱하는 자’ ‘비웃는 자를 가리킵니다. 이들은 하나님만을 섬기며,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하는 성도를 조롱하는 자들입니다. 성도를 비웃는 자들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정말 악인 중의 악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부러운가요?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신본주의와 사람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인본주의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악인들의 삶의 태도와 방법과 목표가 그릇되었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죄에 미혹을 당하고 죄와 벗하며 살아가 죄악에 완전히 사로잡히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처음부터 죄를 경계해야 합니다. 미혹당하지 않도록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려야 할 것입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1:15)고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뿌리를 생명수 강가로 뻗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가물어도 마르지 않고 시들지 않습니다. 충문한 영양분과 수분으로 아름다운 신앙의 꽃을 피우고 믿음의 열매를 맺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이는 세상적인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천국의 상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세상적인 복이 오지 않는다고 낙담해서는 결코 안 되는 것이 바로 복 있는 사람의 특징입니다.

  말씀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새해가 되기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손을 꼭 붙들고 한 걸음 또 한 걸음 걸어가는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주실 수많은 복을 예비하고 계시고 새해에도 반드시 부어 주실 것입니다. 그런 복을 받는 것을 깨닫을 때에 더욱 행복한 성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사랑을 받고 복을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