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

남편과 시어머니 구박에 죽고 싶어요

chukang 2011. 6. 28. 08:54

우리 교회에 다니는 여 집사에게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대학교도 졸업하고, 얼굴도 예쁘고, 키도 크고, 날씬한....

그야말로 외적인 스펙은 모두 잘 갖추고 있는 성도입니다. 

이 동생이 시집살이로 인해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상담을 해 왔습니다.

남편은 사법고시 준비를 몇년 하는 중에 포기를 하고 결국  잘 아는 친구 회사에서 함께 일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집안은 상당히 부유하여, 남편이 돈은 벌지 않았지만 부모가 아파트를 장만해 줘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생활비로 필요할 때만 찔끔 찔끔 돈을 주어서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외출하는 것에도 심한 간섭을 한다고 합니다.

시어머니도 역시 며느리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심지어는 이혼까지 거론하기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고통 속에 눈물을 흘리며 하루하루 지내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 증세가 왔습니다.

이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꼭 죽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동생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동생은 교회를 다니지만 믿음이 없다고 합니다.

남편도 교회를 다니기는 하는데 억지로 끌려다니는 형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우리 교회로 한 번 동생을 데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한 달 쯤 뒤에 우리 교회에 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것은  '믿음'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안수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기도할 것 권면하고 다음 주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왔습니다.

갈급한 상황이었는지 평소의 신앙생활과는 달리 기도를 많이 한 것 같았습니다.

영혼을 위하여, 그리고 가정을 위하여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기도  후에 다시금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한 지 5년이 되었는데 아이가 없는 것이 남편과 시어머니가 구박를 하도록 만든 원인 중에 가장 큰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를 하는데 아이를 주신다는 응답이 왔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함께 아이를 갖도록 일단 3주 동안 밤 12시 작정기도를 하자고 했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하는 작정기도가 힘들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혀 걱정하지 말고 이제 아이를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니

이제는 여왕처럼 대접을 받고 살 것이라고 말 해 주었습니다.

물론 여왕대접을 받는다는 것은 빈 말이 아니라,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주신 확신입니다.

두 달 뒤에 임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할렐루야!

남편과 시어머니는 그때부터 돌변?하여 그렇게 애지중지,,, 더 말이 필요 없겠죠?

출산도 자연분만으로 순산하여 엄마 닮은 예쁜 딸이 태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대로 예쁜 아기와 함께 정말로 여왕 대접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떤 문제든지 제일 먼저 찾아야 할 것은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막힌 문제를 뚫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은 첫째로 영혼이 잘 되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잘 될 때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로 이루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로 이루어질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