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은 아직 아니니라 마태복음 24:1-14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셔서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범한 죄악을 지적하시면서 저주를 선언하시고, 또 유대 종교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나오시면서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으로 본 장은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도둑과 강도의 굴혈이 되어버린 성전에 대한 파멸 선고를 내리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성전을 찾지도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이 주님께 성전 건물을 가리켜 보이려고 하였지만, 주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에 대한 예언으로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으리라.’고 말씀을 하셨을 뿐입니다.
당시 예루살렘 성전은 공사 중이었습니다. 처음 예루살렘성전은 솔로몬 왕이 건축을 했는데 이 성전을 제1성전이라고 부르며, B. C. 586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파괴가 되었고, 포로 귀환 후에 스룹바벨의 영도하에 재 건축을 하였는데, 이 성전을 제2성전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예수님 당시의 성전은 헤롯이 B. C. 19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A. D. 63년 경에 완성이 되었는데 무려 80년이 넘는 기간이 걸렸습니다. 이 성전을 제3성전이라고 부릅니다. 마가복음 13:1-4을 보면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성전을 가리켜 보이며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라는 질문을 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의 진의를 깨닫지 못하고 그들의 눈으로 볼 때 공사 시작 50여년이 지난 현재(A. D. 30년)에도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며 그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우며 견고한 성전이 무너진다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고 하신 말씀은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에 대한 예언으로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의 완전하게 파괴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제자들마저도 그 웅장함과 화려함에 감탄했던 헤롯 성전이 완전히 황폐화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예언은 실제로 A. D. 70년 로마 장군 디도(Titus)에 의해 멸망함으로써 그대로 실현이 되었습니다. 이 때 성전은 흔적도 없이 무너졌는데 심지어 ‘투르누스 루푸스(Turnus Rufus)'란 사람은 성전의 기초까지도 파헤치는 일을 감행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너희로 인하여 시온은 밭갈이 갊을 당하고‘(미 3:12)라는 말씀의 성취입니다. 배교자 줄리안(Julian) 때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예언을 무시하고 기독교에 대항하기 위해서 성전을 재건하려 했으나 땅에서 불이 솟아나와 좌절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예루살렘 성전 터에는 이슬람 회교 사원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로써 유대교의 성전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은 그대로 성취되었으며, 이것은 진리를 담고 있지 못하는 종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엄중하게 집행이 되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성전을 나온 예수님과 제자들은 예루살렘 성 밖 동편에 위치한 감람산에 올랐습니다. 예루살렘 성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제자들 중에 베드로, 야고보, 요한, 안드레 4명이 예수님께 살짝 와서 질문을 했습니다(막 13:3).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이들은 왜 이처럼 은밀하게 질문을 하였을까요? 아마 예수님께 들은 성전 파괴의 예언이 너무나 충격적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요 당시 백성들의 경외의 대상이 되었던 성전이 파괴될 것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자 마음으로 번민하다 차마 공개적으로는 질문을 하지 못하고 은밀하게 나아와 그들의 의문을 해결해 주시도록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성전 파괴와 세상 종말이 어느 때이며, 그 때에는 어떠한 징조가 나타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성전의 파괴와 세상의 종말을 동시에 있을 사건으로 알았습니다. 성전의 파괴란 세상이 존속하는 한 있을 수 없고 세상 끝에야 비로소 그것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계속되는 질문으로 주님께서는 종말의 징조는 말씀하셨으나 종말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시며 하나님의 주권적이 뜻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세의 징조들에 대하여 말씀하신 첫째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종말의 때와 징조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종말에 있을 미혹을 삼가 조심하여 신앙을 굳건히 할 것을 촉구하신 말씀입니다. 종말의 때에는 거짓 그리스도가 일어나 적극적으로 믿는 자들을 속여 파멸에 빠뜨리게 할 것임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자칭 그리스도라 하는 자들이 수없이 일어나 성도들을 미혹하여 실족케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주님의 재림이 가까이 이르렀다는 증거입니다.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종말에 대한 두 번째 징조는 난리와 난리에 대한 소문이 흉흉해진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전쟁의 소문이 종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예루살렘 성이 로마에 함락도기 전까지 유대에는 크고 작은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또한 인류 역사가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전쟁은 항상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전쟁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말 것을 명하십니다. 이는 전쟁도 하나님께서 허용한 것으로 결코 성도들이 무서워하고 겁내어야 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쟁은 종말의 징조임에는 분명하지만, 그것은 종말의 시작을 알리는 전주곡에 불과합니다. 세상의 종말 그 자체는 아닙니다. 세상의 종말은 오직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고전 15:24). 그러므로 성도는 담대한 믿음으로 신앙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이는 난리와 난리의 소문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종족과 민족 그리고 국가 간에 있을 전쟁을 뜻합니다.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 세 번째 징조입니다. 당시의 기록들에 의하면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기근은 전쟁 후에 나타나는 일반적 현상입니다. 또한 지진은 하나님의 진노의 표시로 여겨졌는데, 당시 그레테, 로마, 브르기아의 아하네아, 프리기아의 라오디게아, 캄파니아 등지에서 대규모로 발생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옛날에 지진이 난 것은 별로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것만 해도 휴양지와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태국의 푸켓에서 2004년 12월 16일 쓰나미가 일어나서 무려 30만명이 희생을 당한 것이나, 중국은 일 년에 두세 차례 지진이 일어날 정도입니다. 2008년 쓰촨성 지진에서는 무려 8만 7천 명이나 됩니다. 강도 7.5지진은 핵폭탄 252개의 위력입니다. 2010년 2월 27일 칠레의 지진과 쓰나미로 300여명이 사망하고, 2010년 10월 30일 인도네시아 화산 분출과 쓰나미로 600명이 희생을 당했습니다. 유명한 아이티의 지진 2010. 1. 12일에 일어났는데 공식적인 사망자가 22만명 부상자가 30만명인데 총 인구가 900만명 정도 중에 1/3인 30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또 지난 2월 22일 일어난 뉴질랜드의 6.3 강도의 지진으로 500여명의 사상자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금요일 11일 오후 2시 30분경에 일어난 진도 8.8의 해저 지진으로 센다이 해변에는 하룻만에 죽은 사람이 300명이 발견이 되었고, 공항까지 바닷물이 밀려들어 자동차와 비행기가 떠다니고 배가 육지 가운데로 올라오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게센누마 마을은 인구가 7만 4천 명 정도가 되는데 온 마을 전체가 불바다가 되어 헬리콥터로 구조를 갔다가 멀리서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보고 절망에 빠졌다고 합니다. 선박용 기름 탱크가 쓰나미로 넘어지고 기름이 유출된 데다 불이 붙었는데, 쓰나미를 따라 기름이 흘러가면서 불이 번져 온 마을 전체 큰 건물 몇몇만 빼고는 완전히 폐허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지진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터처치의 천배 가량이 되는 위력이라고 합니다.
현재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토요일에 폭발이 일어나 4명이 부상하고 원전 건물 일부가 붕괴했습니다. 오후 3시 36분쯤 후쿠시마 제1 원전 제1호기에서 폭발이 발생해 큰 진동이 일어나고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고 NHK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폭발로 복구 작업을 하던 직원 4명이 다쳤고, 폭발이 발생한 원전 내 한 건물의 지붕과 벽면이 무너져 철골 골조가 노출되는 등 건물이 부서졌습니다. 이로 인하여 20km 까지 대피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강도의 지진이 서울에서 일어난다고 하면 피해가 100배가 더 되는 핵폭탄이 폭발한 것과 같이 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7700여명, 부상자는 10만7000여명으로 11만명의 사상자가 일어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진도 6이 넘는 여진이 계속 일어나고 있고 사망자와 부상자가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도 남쪽 해상, 동해안, 황해안 할 것 없이 미약하지만 계속해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기도 합니다. 작년 11월 7일과 8일에는 백두산에서 가스 분출 즉 마그마에 녹아있던 이산화황이 분출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며, 백두산 폭발에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멕시코는 어떻습니까? 해마다 허리케인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이나 아프리카 이상 기온으로 이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구의 곳곳에서 크고 작은 재난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볼 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시던 마지막 때가 가까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전 세계가 전쟁에 휩쓸리게 될 것입니다. 중동 지역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틴 자치정부와의 전쟁, 레바논 전쟁, 이라크와 이란의 전쟁, 아프카니스탄, 파키스탄과 인도의 전쟁, 구 소련이 붕괴되면서 일어나는 위성국가들의 테러, 이 뿐이 아닙니다. 총과 대포가 없는 무역 전쟁이 있습니다. 이것은 원자재 전쟁입니다. 또한 식량 전쟁입니다. 필리핀은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자만에 빠지 정부가 농업정책을 포기하고, 광광수입으로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기상 이변이 일어나 흉년이 들고,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거래국들에게 쌀을 수입하였는데, 그 가격이 10배나 급등하여 경제가 악화되었고, 필리핀 내에서는 전에 비해 30배 가량 물가가 올랐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마치 필리핀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농업 정책을 포기한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에서 아마도 실감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양파 파동, 마늘 파동에 이어 이번에는 배추 파동이 일어났습니다. 기본적인 채소 한 가지만 흉년이 들어도 온 나라가 난리가 난 것처럼 되는 것을 보고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국은 희귀광물인 ‘희토류’를 수출량을 제한하여 미국이나 특히 일본은 첨단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되기도 할 정도로 농업과 광물 할 것 없이 무역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종말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재난”은 헬라어로 ‘오딘(ὠδίν)’인데 ‘해산의 고통’을 뜻하는 말입니다. 죄로 물든 세상이 심판을 받고, 메시아가 통치하는 새로운 세계가 도래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될 고난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예루살렘 멸망 전에 있을 난리와 기근과 지진 등은 메시아를 배척한 이스라엘의 멸망과 교회의 태동과 확산이라는 과도기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현상이었으며, 종말 전에 있을 전쟁, 기근, 지진 등은 그리스도를 배척하는 세상의 멸망과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는 과정에서 있을 수밖에 없는 현상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마지막 때가 올 때에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 제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세대 성도들이 당할 환난을 종말의 징조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교회에 대한 세상의 핍박은 종말의 중요한 표징으로, 초대 교회에서만 아니라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멸망 전에 많은 성도들이 순교를 당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행7:59; 8:1; 12:2). 그와 마찬가지로 세상의 종말 때에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대적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담대한 믿음으로 신앙을 지킬 때 비로소 최후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초대 교회 성도들은 사람들마다, 가는 곳마다 미움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기도교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가는 곳곳에서 미움을 받았습니다. ‘타키투스(Tacitus)'라는 역사가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치욕스런 행동 때문에 보기 싫은 무리들이었다.‘고 기록했습니다. 사도행전 28:22에는 “이 파에 대해서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 줄 우리가 앎이라.”고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기록들은 당시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억울한 미움과 설움을 받았는가 하는 사실을 잘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로마 황제 네로의 박해부터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과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제국주의가 화성 제암리 교회에서 성도를 몰아넣고 불을 질러 죽인 사건까지 또, 지금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한 것까지 모두 기독교의 잘못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은 그 뒤에 마귀가 역사하여 그들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내부적으로도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 때에 많은 사람들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성도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분열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모든 민족들이 기독교인들을 핍박할 때에 믿음이 연약한 성도와, 원래 가라지 않은 거짓 성도들은 교회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갈 뿐만 아니라, 성도들을 박해하는데 앞장을 서게 될 것입니다. 살후 2:3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라고 하였습니다. 성도들이 결코 미혹을 당하지 말 것과,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완전한 종말이 아니므로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이들 거짓 선지자들은 다양한 형태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지만, 예루살렘 멸망 전 이스라엘에 출현했던 자들은 주로 자신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메시아로 자칭했다고 합니다. 특히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기 시작할 무렵부터 멸망 직전가지 성 내에는 극도의 혼란과 불안이 증폭 되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백성들의 구원을 보장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등장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추종했다고 역사가 요세푸스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에 잠입하여 잘못된 교리를 전파하는 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자들의 이단사설은 교회와 성도들을 미혹하고 분열시켰습니다. 전 세계의 기독교 학자들은 우리나라를 주목합니다. 놀랄만한 전도의 부흥을 이루었기 때문에 경이적으로 보던 시각은 이미 지나갔고, 이제는 이단의 발흥이 너무나 그 종류가 많고 다양하고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주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이단들이 교세가 커지고 돈이 많으니까 이단으로 낙인이 찍혔다가도 풀려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계해야 되는데, 잘 모르는 목회자는 물론이요 평신도들 중에서 좀 안다고 하는 성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젠 이단 아니래.” 한 번 이단에 빠진 사람은 절대로 이단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겉으로는 바뀐 것처럼 가장하지만, 그 속에는 악령이 역사하기 때문에 결코 돌이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는 거짓 선지자들과 그들의 악한 교훈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감시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며 그들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우리가 성경을 바로 알고 기도로 무장하는 길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여기에서 불법은 부도덕을 나타내는 것인데, 신앙이라는 미명하에 자해되는 온갖 비신앙적인 방종과 타락을 말합니다. 종말의 때에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신앙이라는 허울을 쓰고 교회를 부패시키고 부도덕을 조장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 대표적인 자가 바로 박태선 신앙촌, 통일교 문선명,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과 같은 대표적인 존재들이 있습니다. 그 결과로 사랑이 식어지는데, 이는 불법과 사랑는 서로 공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불법이 성행하면 교회는 타락할 수밖에 없고, 성도들은 사랑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인내하는 자들만이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일차적으로 영적인 구원이지만, 예루살렘 멸망 당시에도 성도들은 대부분이 목숨을 건졌다고 합니다. 주님께서 종말의 징조로 보이신 것 가운데 마지막은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된다는 것입니다. 종말이 올수록 성도들을 미혹하고 박해하는 세력이 흥왕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천국 복음이 결코 축소되거나 중단되는 일이 없이 전파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종말의 끝이 박해와 냉대의 분위 속에서가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자의 임무 완수로 완결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제 거의 전세계적으로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종말의 때가 가까워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성도는 더욱 깨어 기도하며 주님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는 신앙의 열정이 필요한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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