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설교

2020년 설날 가정 예배: 그 문지방 밑에서 나오는 물이

chukang 2020. 1. 23. 20:14

[2020년 설날 가정 예배] 성경: 에스겔 47:1-12, 찬송가 550, 549.

 

그 문지방 밑에서 나오는 물이

 

그가 나를 데리고라고 471절 말씀이 시작 되었습니다. “는 누구일까요? 누가 에스겔을 데리고 전 문 앞으로 갔을까요? 앞선 장들을 쭉 보면 1절에는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라고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나 주 여호와는 말씀 그대로 하나님이십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요한복음 1:1-3을 보면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고 하였습니다.

태초에 계신 말씀은 곧 하나님이십니다.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하였습니다. 2020년도에는 우리 가정과 직장과 자녀들과 모든 생활 속에서 주님의 영광 속에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날들로 채워지기를 축원합니다.

전에 저하고 친밀하게 지내던 목사님이 한 분계셨습니다. 어느 날 만나서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인천대학교안에 들어가서 거닐다가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이야기로 옮겨가게 되었는데, 그 목사님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냅니다. 전에 성경을 읽는데 그 성경 구절이 저에게 말씀을 하신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말씀은 분명히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곧 예수 그리스도임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 저 목사님이 말씀을 읽다가 은혜를 받았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은 이렇게 또 말을 합니다. ’주님께서 내게 말씀을 하셨다.‘고 성경책에 있는 그 그들이 그냥 글씨가 아니라 예수님이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그 목사님의 간증이 마음속에 박히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은혜를 받았나보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화는 다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몇 년이 지난 뒤였던 것 같습니다. 기도를 한 뒤였는데 갑자기 성경책이 읽고 싶어졌습니다. 지금은 그때 어떤 구절을 읽었는지도 생각이 나지 않지만, 성경을 읽는데 주님께서 육성으로 성경 구절을 말해 주시는 것처럼 들려오는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지나가기는 했지만 이런 체험을 저는 단 한 차례 밖에는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전에 그 목사님과 나누던 얘기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만 해도 제가 교만이 극에 달해 있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은사로는 고린도 전서에 나오는 지혜, 지식, 믿음, 병 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 예언함, 영들 분별함, 방언 말함, 방언 통역함 이런 것이 다 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은사의 목적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7)고 하였습니다. 디모데후서 3:16-17을 보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하려 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은사는 하나님 자녀들이 유익하도록 주신 것입니다. 말씀도 동일 선상에서 성도들이 유익하라고 주셨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 단계는 무엇입니까? 성도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되고 모든 선한 일을 온전히 행하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있어서 복을 받는 그 원천이 바로 말씀이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요,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에스겔은 하나님께로부터 말씀으로 이끌림을 받아 성전으로 갔고, 그 성전 문 밑에서부터 물이 솟아나오는 것을 보고, 그 물이 점점 더 깊어져서 큰 강을 이루게 되었는데, 그 강변에는 각종 아름답고 좋은 열매들이 끊임없이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심지어는 그 잎사귀는 약재료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에 복을 받습니다.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약재료라는 말을 통해서 볼 때에 우리를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은 미래의 희망이 없는 시대라고 합니다. 정치, 경제, 교육, 국방 등 모든 분야가 대혼란기에 빠져있습니다. 세상적인 두려움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으로 오신 주님께서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고 하십니다. 언제나 나를 사랑하시고 나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를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그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살 때에 모든 근심 걱정 두려움이 사라지고, 세상이 알수 없는 그 수많은 기쁨과 평안과 복들이 내게 임할 것입니다. 말씀에서 은혜를 받고 유익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선행을 베풀 때에 많은 사람들이 아 왜 기독교가 있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답을 찾으며 하나님께 돌아와 영광을 돌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가 되어서 2020년 올 한해는 더욱 더 말씀 속에서 큰 은혜와 복을 받는 가정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