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설교

2018년 추석 가정 예배: 믿음의 명문가정이 되는 비결

chukang 2018. 9. 22. 14:33

2018년 추석 가정예배

 

묵 도 ··································· 다같이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103:1-2)

 

신앙고백(사도신경)······························ 다같이

 

찬 송········569(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 다같이

 

기 도······························· 인도자(또는 가족 중에서)

 

성경봉독·············· 빌립보서 4:4-7 ············· 가족 중에서

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설 교···········“믿음의 명문가문이 되는 비결”··········· 설교자

 

가족 합심기도································· 다같이

1. 하나님을 사랑하는 경건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주인 되시며 목자 되시는 가정을 이루게 하옵소서.

3. 모든 가족이 예루살렘 성전의 두 기동, 야긴과 보아스와 같이 쓰임 받게 하옵소서.

4. 주 안에서 강건하고 평화로운 가운데 감사하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찬송가 .......... 570(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 다같이

 

주기도문···································· 다같이

 

 

 

 

 

 

 

 

 

 

 

 

 

 

 

 

 

 

 믿음의 명문가정이 되는 비결

 

오늘도 온 가족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결실의 계절에 농부들은 자신의 수고를 따라 거둬들일 것이 있는데 우리는 무엇을 거둬들여야 되는지를 돌아보며 우리 가정이 믿음의 명문가정이 되는 비결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첫째,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하십니다.(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우리 앞에 있는 어떤 어려움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 하나님을 잊을 때 우리는 두려움을 갖습니다. 어린 아기는 엄마 품에 있을 때는 아무리 어두운 곳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뻐할 만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사실 믿음 안에서 보면 모든 것이 감사한 것뿐입니다.

세브란스 병원 심장병동에 걸린 생명의 기도시내용을 소개합니다.

 

주님!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로 인해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독의 수렁에 내던져 주심도 감사합니다.

그것은 주님과 가까워지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일이 제대로 안되게 틀어주심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의 교만이 반성될 수 있습니다. 아들, 딸이 걱정거리가 되게 하시고 부모와 동기가 짐으로

느껴질 때도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로인해 인간된 보람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먹고 사는데 힘겨웁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눈물로서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의와 허위가 득세하는 시대에 태어난 것도 감사합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의 의가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땀과 고생의 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진실로 깨닫기 때문입니다.

주님! 이 모든 일로 감사할 마음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모든 일로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모두 20행에 불과한 이 시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어려운 처지에 빠진 환경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앞으로 보다 낳은 삶을 향유하려는 의지로 연결시켜 큰 설득력을 갖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 병원 심장혈관동에 입원해 있던 한 사람은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를 보는 순간 말할 수 없을 만큼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었다며 내용이 단순하지만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새롭게 거듭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해주는 시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일을 감사와 기쁨으로 바꾸어 놓으면 슬픔도 기쁨으로 바뀌어 질 것입니다.

 

둘째, 관용하라고 하였습니다(5)

관용이라는 단어는 박해에 대한 온유함, 자신에게 손해를 끼친 자에 대한 용서와, 감정의 전적인 절제까지 포함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내가 피해나 손해를 본다고 느껴지면 급격하게 감정이 바뀌는 것을 많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쌓게 되면 행동절제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실 관용 혹은 관대라고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이 급할 때에 그 자신의 성격이 나타나는 것처럼 내가 성격을 많이 바꾸려고 노력을 했고 또 바뀌었다고 생각될 때가 있지만, 처한 상황에 따라서 그 성격도 시시때때로 변화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머리로는 용서가 되기는 하지만 마음으로는 안 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에 주님을 생각하라고 하였습니다. 주 앞에 내 모든 것들이 다 드러날 뿐만 아니라, 내 모든 죄와 허물을 주님께서 용서하셨기 때문에 나도 용서와 관용을 베푸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습니다. 쉬운 일이 결코 아닙니다. 그래도 지나고 보면 그때는 내가 왜 그렇게 화를 내었고, 왜 그렇게 처리를 했는지 후회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결국에는 관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분노를 품고 살았고, 그 분노들은 내 마음의 평안을 빼앗고 또 기쁜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관용하는 것이 남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셋째, 구할 것을 감사로 바꾸라고 말씀하십니다.(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

우리는 어려울 때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에 있어서도 바꿔야 할 것이 있습니다. 기도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감사로 바뀌어야 합니다.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 도착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 중 반 이상이 굶어죽고 병들어 죽었습니다. 게다가 남아있는 사람들마저 해마다 겹치는 흉년으로 고통을 당했습니다. 도무지 밝은 전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금식기도를 선포하고 경건한 이 신앙인들이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하나님, 이 상황을 돌보아 주십시오.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금식을 선포하고 기도를 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땐가 또 한 번 대단히 어려운 형편에 놓이게 되자 그들은 다시 금식기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금식기도를 놓고 의논하는 자리에서 어떤 농부 한 사람이 이렇게 제의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금식하면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달리 생각하기를 원합니다. 비록 농사가 흉년이 들고 형제자매들이 병으로 쓰러지는 어려움을 겪지만 이 가운데서도 우리가 감사할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량이 풍족치 않고 여건이 유럽보다 편안하지는 않지만, 신앙의 자유가 있고 정치적인 자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는 광대한 대지가 열려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금식 대신에 감사기간을 정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어떻습니까?”

농부의 그 말은 참석한 사람들에게 깊은 감화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금식기도주간을 선포하는 대신 감사주간을 선포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한 것이 추수감사주일의 시작 동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넷째,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이 말씀은 감사하는 성도에게 약속하신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속에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두려움이 없이 지날 있습니다.

옛날부터 우리 민족은 추석 차례를 지냈습니다. 이것의 바른 의미는 제사에 있지 앉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드리기 위해 각자 생산한 오곡백과를 가지고 부모님께 풍성히 대접하며 각종 음식으로 형제 이웃 간에 풍성히 나누는 잔치의 의미입니다.

곧 윗사람에 대한 감사와 형제간의 화목이 추석의 현대적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어떤 형편에서든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다스리며 권면하는 일을 하시는 웃어른을 귀히 여기며 형제들 간에 서로 화목해야합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 부요, 안녕이 나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이웃의 수고도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골 농부의 한숨의 땀방울이, 산업현장에서 위험하고, 더럽고, 어려운 일을 한 근로자, 청춘을 불태운 젊은 군인의 피와 땀을 무시하면 망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우리를 보호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 시대에 팽배한 이기심을 회개하고 작은 수고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믿음의 명문 가정을 이루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