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마태복음 11:12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침노하는 자는 빼앗으리라. (마태복음 11:12)
niv "From the days of John the Baptist until now, the kingdom of heaven has been forcefully advancing(forcibly treated), and forceful men lay hold of it(forceful men seize it). kjv: And from the days of John the Baptist until now the kingdom of heaven suffereth violence, and the violent take it by force.
‘비아제타이’(βιαξεται) (힘차게 뻗어 나가고 있다) 수동태와 중간태로 번역될 수 있음.
1) 수동태의 나쁜 의미“강압이나 폭력을 당한다.” (심한 반대를 당한다) kjv, nasb. Wey, NEB "세례 요한에 의해 선포되기 시작한 하나님 나라가 당시 헤롯과 열심당원들, 그리고 유대주의적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 심한 압박과 반대를 당하고 있으며 폭력을 휘두르는 강탈자들(침노하는 자)이 그것을 빼앗고 있다. 따라서 너희들은 천국을 빼앗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힘을 내어라.“ 로 해석된다. 그러나 전후 문맥을 볼 때 예수께서 천국이 강압적으로 반대 받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려 하고 있다고 보기에 어렵다. 또 천국을 폭력으로 휘두르는 강탈자들에게 빼앗긴다는 사상도 받기 힘들다.
2) 수동태의 좋은 의미 ‘천국은 침노당하고 있고 침노하는 자가 그것을 빼앗는다.’의 의미가 된다. 천국은 뜨거운 열정과 힘으로 장악되는 것이고, 힘과 열의가 있는 사람이 그것을 장악한다 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상반적과 하반절이 같은 내용을 중목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절의 의미가 상당히 모호하다는 것이다.
3) 중간태의 번역 ‘힘 있게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불타는 열의와 힘을 갖고 있는 자가 그것을 차지한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뜨거운 열정과 열의로 천국을 소유하기 위해 노력해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 이 해석에는 두 가지 사상이 담겨 있다. 전반절은 천국의 현재 국면, 곧 천국이 사단의 통치권에 의해 이미 강하게 침입 받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 보여 준다. 후반절은 천국을 얻는 자가 어떤 자인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왕권과 통치가 자기의 삶에 이뤄지기를 바라고 열망하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과 투쟁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차지할 수 있다. 이 해석은 눅 16:16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며(비아제타이)’에서 말하고 있는 개념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많은 주석들이 지지하고 있다. (niv, Hendriksen. Ridderbos, Tasker)
4) “천국은 힘차게 뻗어 나가고 있다. 한편 난폭한 또는 강탈하는 자들은 그 나라를 약탈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능동적 현재 용법)로 해석이 된다. 주님께서 사역하던 당시에도 난폭한 자들은 하늘나라를 공격하고 있었다. * 중요: 예수님은 이미 제자들에게 그리스도 때문에 핍박을 받고 박해를 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환기시킨바가 있다.(마 10:16-42) (1번과 비슷하지만, 1번은 사단이 천국을 마음대로 유린한다는 사상이 들어 있으므로 너무나 과격하지만, 4번은 예수님 때나 지금이나 사단으로부터 방해 공작을 당하고 있으며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가장 합당한 해석으로 볼 수 있다.)
이 구절이 문법적으로 어떤 것인가, 문장 구조를 볼 때에 어떤 것인가를 연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해석은 영적인 차원 즉 구속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4번의 견해가 합당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역시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과정이기는 하지만, 왜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악한 자들이 득세하게 그대로 놓아 두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도 이러한 구속사의 과정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메시아로 왔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의 기적를 보면서도 회개하지 않고, 전도를 하였던 고을들도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주님께서 마태복음 13장의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하여 가르쳐 주셨습니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잘 생각해 보면 그 촛점이 옥토에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옥토 외의 장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장소에 뿌려진 씨나 새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요, 천국을 방해하는 세력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세례 요한의 때부터 천국이 전파되고,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천국을 전파하심으로, 천국 복음이 힘차게 뻗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천국에서 제외된 자들은 마귀의 세력이기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천국이 확장되는 것을 방해해야 하고, 천국에 들어갈 사람을 방해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잘 정리해서 보면, "침노를 당하나니"이 구절에서 '침노"의 단어는 앞의 것과 뒤의 것이 해석이 달라져야,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내용에도 부합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의 '침노'는 힘차게 뻗어간다.'는 해석을 해야 하고, 뒤의 '침노'는 방해를 받는다는 뜻으로 해석을 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마태복음 23:13-15절에서 " 화 있을진저 !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14 (없 음) 15 화 있을진저 !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라고 하신 것에서 더욱 확실하게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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