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

담석증을 고쳐주신 하나님

chukang 2013. 1. 4. 21:42

 

 

월요일 밤 11시가 넘어서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쪽 옆구리 뒤쪽부터 불쾌한 느낌이 점점 심해 지기 했습니다.

그 통증은 갈비뼈를 지나 명치로 강하게 전달되어 왔습니다.

열이 올라오고 명치 부분과 그 아래 배가 너무나 아파서 도무지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참다 참다 도저히 견디지 못해서 119로 전화를 하여 응급차를 이용하여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의사는 배가 아프다는 말에 진통제 주사를 주고 위장약과 소화제를 처방하여 주었습니다.

진통제 주사로 인하여 통증이 사라지면서 병원 응급실에서 약 1시간 잠이 들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또 다시 수요일 밤에 동일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통증도 월요일에 나타난 것과 동일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또 다시 응급차를 부르고 또 다시 응급실로 가서

진통제와 약을 받아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틀이 지났습니다.

왜 이렇게 배가 아픈지 또 아플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토요일 밤에 또 다시 옆구리 뒤쪽부터 기분나쁜 징조가 나타나더니

결국 또 응급실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주일에 3회를 실려오는 것을 본 의사는 그제서야 정밀검사를 해 보자고 합니다.

지하실 방사선실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서 심한 구역질도 났습니다.

목이 심하게 탔습니다.

물도 먹으면 절대로 안 된다고 합니다. 다만 목만 살짝 축이고 뱉어야 한답니다.

일단 엑스레이를 찍었지만 특별한 증상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의사는 아무래도 70-80%는 담석증이 아닌가 의심이 된다고 하면서

확실한 것은 초음파를 찍어서 확인하자고 합니다.

담석증의 특징은 밤이 되면 아파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통증은 산모가 진통하는 것보다 더 아프다고 의사는 말합니다.

일단 집으로 갔다가 다시 병원에 오겠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작은 병원이라서 이왕이면 큰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기로 했습니다.

주일 예배를 드린 후에 월요일에 부천 순천향 종합병원에 갔습니다.

청진기로 진찰을 하고 배를 만져보더니 동일한 처방을 내렸습니다.

즉시 초음파를 했습니다.

긴급으로 다른 환자들 보다 앞서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간과 쓸개를 살펴보았습니다.

돌이 담관을 막은 것이 하얀 색깔로 보였습니다.

담즙이 내려가지 못해서 쌓이고 쓸개 껍질부분까지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켰기 때문에

열이 나고 명치가 아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상황은 쓸개가 터지기 직전이라고 하면서 긴급상황이라고 합니다.

즉시 입원실을 알아보면서, 입원실이 없으면 응급실에라도 입원을 하고 즉시 수술해야 한다고 합니다.

만일 쓸개가 터져서 담즙이 배속으로 흘러나오면 그때는 개복수술을 해야하고 자칫 하면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쓸개를 잘라내야 한다는 말에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수술이 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의사들은 쓸개가 없어도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고 하지만,

이상하게도 하나님께서 주신 내 몸에 칼질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핑계를 대고 지금 급히 처리할 일들이 있으니, 그 일들을 처리한 후에 입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의사는 아무리 급한 일들이라도 생명보다는 중요하지 않으니 즉시 입원하리고 강권했습니다.

생명도 위험하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것입니다.

같이 간 집사람을 쳐다보니 얼굴이 평안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제 말에 동의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병원을 뒤로하고 나왔습니다.

병원을 나오면서 드는 생각이,

어차피 수술을 하려면 금식을 해야 한다는데,

그럴바에야 하나님 앞에 금식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은 평안해 지고 걱정 근심이 다 사라지고 오히려 미소가 떠오르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성령의 인도하심인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즉시 교회로 와서 금식기도에 들어갔습니다.

평상시에 하루 3번하던 기도를 수시로 하였습니다.

열이 오르던 것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하던 대로 0시 기도를 한 뒤에 깊은 잠이 들었습니다.

피곤해서 그런지 새벽 종소리도 듣지 못하고 7시나 되어서 깨어났습니다.

몸을 씻고 기도를 한 후에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변을 보고 싶은 것입니다.

전에는 금식기도를 하면 변이 나오지 않고 다시 음식을 먹은 후에야 소식이 왔는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대변이 보고싶은 것입니다.

화장실에 가서 변을 보는데 조금 나오면서 약간 물컹물컹하는 느낌으로 나오고 그치는 것입니다.

변을 살펴보았더니 갈색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담즙이었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막혔던 담도가 금식기도 하루 만에 다시 열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단 하루 동안의 금식기도를 통하여 담석을 녹여주셨습니다.

몸은 피곤하였지만 마음은 너무나 평안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고치고 계시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3일 동안 금식하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이처럼 사랑하시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너무나 감사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한동안 지난 뒤에

한 여 성도의 남동생이 저와 같은 날짜에 담석증으로 인하여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남동생도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왔지만 담석증인지 모르고 참다가 쓸개가 터지고 만 것입니다.

결국 완전 개복을 하고 복부청소를 하였습니다.

담즙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담즙에 다른 장기들이 닿게 되면 활동이 멈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의식을 잃고 일주일 동안 투병 끝에 겨우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담석증이 무서운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저를 단 3일 금식기도를 하게 하시고 치료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치료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못 고치실 질병이 없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