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

신경정신과 약을 먹으며 폐인으로 살던 사람이...

chukang 2012. 3. 21. 22:16

어느 주일, 교회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할머니 성도가 낯선 중년 남자 한 사람과 함께 차에 올라탔다.

교회 가려고 아래로 내려왔는데 한 남자가 계단에 멍하니 앉아 있기에 교회에 같이 가지 않겠느냐고 물었더니 냉큼

따라 나섰다고 한다.

이 중년 남자는 몇주 동안 빠지지 않고 예배에 참석을 했다.

그러나 찬송도 부르지도 않고 기도도 할 줄 몰랐다.

아무리 시켜도 하지 않는다.  참 답답한 사람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뜻이 계셨기에 우리 교회로 보내셨음을 믿고 열심히 섬기며

그의 입술이 열려 기도가 터지고 찬송이 열리기를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신경정신과 약을 먹으면 정신이 몽롱해지고 눈이 감기며 잠이 온다.

즉 정신과 약은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신경을 무디게 만들고 온 몸에 힘이 빠지게 하여 활동을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벌써 몇년 동안 약을 복용해 왔기 때문에, 약을 먹지 않으면 죽는 줄로 안다.

또 잠만 자고 깨어 배고프면 밥을 먹었기에, 잠을 자지 못하면 죽는 줄로 안다.

그렇지만 치료를 받고 정상적인 사람이 되어 살고 싶다면 약은 끊으라고 하였다.

처음에는 두려워하며 약을 계속 복용하였다.

매일 기도해 주며 시간이 나면 가까운 근교로 바람도 쐬어 주어 맑은 정신이 들도록 하였다.

 

집에는 고2짜리 딸이 있었다.

이 딸과 대화를 한 모양이다.

이 딸도 교회에 나왔다.

아버지에 대하여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가정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아내는 집을 나갔고, 아들 중1학년 때에 가출을 하였다. 

그야말로 문제의 종합병원이라고 할 수 있는 가정이었다.

아버지가 정상적인 사람이 되려면 먼저 약을 끊지 않으면 안 된다고 딸에게 말을 했다.

아버지는 고침을 받고 정상인이 되고 싶은 마음 반, 죽을까봐 겁이나서 약을 먹는 것 반의 상태가 되었다.

그나마 고침을 받고 싶다고 하는 마음이 생긴 것 자체만으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성령께서 그의 마음을 움직이고 계신 것이다. 할렐루야!

다음 날 딸이 비닐 봉지 2개를 가지고 왔다.  모두 약봉투였다.

자신이 버리려고 하니 좀 그렇다고 하면서 '목사님께서 처리해 주세요' 하고 내민다.

당장 그 자리에서 쓰레기 통으로 직행했다.

 

성령께서 그 사람을 이끄시는 것이 느껴졌다.

정말 다행으로 교회를 빠지지 않는다.  안수기도를 받을 때에도 거부반응이 없었다.

날이 갈수록 자신도 점점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면서 얼굴이 매우 밝하지고 웃음도 웃기 시작하였다.

3개월이 되었을 때에 몸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는 앞 날을 위하여 기도하도록 하였다.

자신이 정상적인 사람이 되었으니,

첫째 취직 문제, 둘째 딸의 대입문제, 셋째 집나간 아들이 돌아오기를 위하여 기도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기도의 입이 잘 열려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어느 날 이 성도가 집으로 왔다.

아는 사람이 자신을 경비로 취직을 시켜주려고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성도의 앞 날을 예비하시고 인도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고, 이젠 자신있게 가서 면접을 보라고 하였다.

그는 취직이 되었다.  김포 공항에 경비로 취직이 된 것이다.  할렐루야!

 

질병에 따라서는 약을 먹으며 치료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약을 끊어야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특히 영적인 문제가 걸려 있을 때에는

겉으로 보기에는 세상에서 말하는 정신병과 동일한 증세가 나타나지만

그 치료법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오직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에만 악령이 나가고

그 정신이 온전하게 되고, 그 후에야 육신이 건강해 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