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성경 말씀

멸망의 가증한 것이

chukang 2012. 8. 26. 07:48

멸망의 가증한 것이 마태복음 24:15-28

 

  이 지구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기 마련입니다. 돈을 버는 일에도 그렇습니다. 현재 삼성과 애플이 각기 자기들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재판을 하는 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은 애플의 특허를 1건 침해했고, 애플은 삼성의 특허를 2건 침해 했다고 최종 판결이 났습니다. 미국의 재판이 진행 중인데, 배심원 판결에서 애플은 삼성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고, 오히려 삼성이 독과점법을 위반했다고 했으며, 삼성은 애플의 특허를 침해 했으므로 9명의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권을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10억5185만5000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습니다. 한화로 약 1조1938억5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을 다루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의 루시 고 담당판사는 24일(현지시각) 배심원단의 평결에 2건의 오류가 있었다며 다시 평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의 침해사실이 인정된 상품외장(트레이드 드레스) 특허권에 대해 평결의 불일치가 있었고, 915특허권에 대한 침해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이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평결을 내린 것 등 2가지가 문제됐습니다. 배심원단이 관련 오류를 수정한다고 해도 손해배상금 중에서 220만 달러에서 240만 달러까지 배상금이 깎이는데 그친다고 합니다. 배심원단은 다시 평의에 들어갔습니다. 루시 고 판사가 월요일에 평의를 시작할 것인지, 이날 평의에 들어갈 것인지를 묻자 배심원단들은 이날 토론을 끝내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각 25일 내로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 판결은 애플 측에는 막대한 돈을 벌 수 있게 만들지만, 삼성에는 막대한 손해와 더불어 삼성에서 만든 휴대폰은 가격이 올라가게 되고, 결국 손해 배상은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전쟁을 일으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과거 전쟁에서의 승리는 상대방 국가의 모든 것을 점령하고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지만, 패한 쪽에서는 모든 것을 잃고 죽거나 노예가 되거나 둘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전쟁을 일으키는 목적은 영토 확장이라는 측면이 강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경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

  과거 일본제국주의가 우리나라를 침략하는 교두보적인 사건이 러일 전쟁입니다. 1904년 2월 8일에 일본함대가 뤼순군항[旅順軍港]을 기습 공격함으로써 시작되어, 1905년 9월 5일에 강화를 하게 된 러시아와 일본 간의 전쟁입니다. 한국과 만주(중국 동북지방)의 분할을 둘러싸고 싸운 것이지만, 그 배후에는 영일동맹(英日同盟)과 러시아프랑스 동맹이 있었고, 제1차 세계대전의 전초전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패배의 결과로 혁명운동이 진행되었고,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한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고 만주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으나 미국과 대립이 시작되었습니다.

  독도는 러일전쟁때 일본이 해군의 탑망 시설을 세우기 위해서 일본이 점유하기 시작 했습니다. 또한 당시의 점령이유는 순전히 전쟁을 위한 군사시설인 망루와 무선전신기지 즉 탑망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 조선의 영토인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시네마현에 편입하여 무단 점유하였고 이를 다음해에 울릉도군수인 심흥택에게 알리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하고 무마하였습니다. 조선은 곧 일본에 군사 외교권을 박탈당하는 을사보호조약을 맺음으로서 사실상 항의 할 수 있는 힘을 잃고 곧 한일합방을 당하하고 말았습니다.

  일본은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또 다른 논거 가운데 '무주선점(無主先占)' 즉, 주인 없는 땅은 먼저 차지한 나라가 소유가 된다는 제국주의 시대 서구열강의 국제법상 관행을 들고 있습니다. 독도가 한국 령이 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6세기 신라 지증왕시대에 임에도 불구하고 독도가 무주지였다는 점을 강조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1905년 러일전쟁 직전에 독도를 전쟁 기지화 하려는 의도를 숨기고 결국 무주지라는 이유를 내세워 자국 시마네현 소속 도서로 고시(告示)한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거짓 증거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전쟁을 목표로 독도를 점유했기 때문에 1905년의 독도편입조치는 일본이 한일의정서와 제1차 한일협약으로 외교권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므로 무효가 됩니다. 일본 패전직전 1943년 카이로 선언과, 패전직후 이를 재확인한 연합국의 1945년 포츠담 선언에 따라 청일전쟁(1894)이후 일본이 강탈한 모든 영토는 반환해야 한다는 선언에 따라야 자연히 한국에 귀속된 것이므로, 계속해서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하는 주장은 오직 영토확장과 아울러 자국의 경제적 이익으로 어장과 ‘하이드레이트’라고 하는 얼음과 같은 형태로 고체화된 가스에 차세대 연료에 대한 욕심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도에 대한 것은 이쯤하고, 당시 전쟁의 배후에 있던 프랑스와 영국은 어떤 역할을 하였을까요? 여기에서는 오직 경제논리가 작용을 하고 있었는데, 사실 영국과 프랑스라고 하는 나라가 나서기는 했지만, 국가를 움직인 데에는 ‘프리메이슨’이란 조직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유석공조합’이라는 뜻이며, 중세시대에는 ‘템플기사단’이 등장을 하게 됩니다. 프리메이슨은 정계에 진출을 하고 그 나라의 경제를 손에 넣고 좌지우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을까 하는 연구를 하는 가운데, 극동의 일본과 한국,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주시하게 되었고, 프랑스는 러시아를, 영국은 일본과 각기 동맹을 맺었는데, 프리메이슨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영국과 일본 동맹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프리메이슨은 일본에 최신 무기를 공급하여, 당시 가장 강하다는 러시아 함대를 물리치게 하였습니다.

전쟁에서 패한 프랑스와 러시아에서는 시민혁명과 공산혁명이 일어나게 됩니다. 프랑스 혁명도 프리메이슨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 일으킨 것입니다. 왕비인 마리 앙뚜아네뜨가 사치가 심하다는 거짓 소문을 내었고, 혁명기간 동안 성경을 불태우고 기독교를 금지시키고, 모든 신에 대한 예배를 금지시키고 자유의 여신을 찬양하였습니다.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은 바로 프랑스에서 만들어 보낸 것입니다. 그런데 공산주의라는 거짓 사상을 만든 마르크스도 프리메이슨이었습니다. 러시아의 레닌은 공산주의에 심취해서 폭력적 방법으로 혁명을 일으키기로 하고 미국의 프리메이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미국의 초대대통령인 조지워싱턴도 프리메이슨이며, 가장 가깝게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프리메이슨입니다. 케네디 대통령 암살 배후가 프리메이슨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1달러짜리 지폐 뒷면을 보면, 한쪽에는 피라미드가 그리고 또 한 쪽에는 독수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 돈에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그려 넣은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옆의 독수리는 이집트의 불사조인 ‘피닉스’를 나타내며 독수리 위에 있는 13개의 별은 이들의 상징입니다. 그러면 왜 이런 이방종교의 상징을 넣을 수 있느냐 하는 것에 의문이 갈 것입니다. 미국의 화폐를 발행하는 연방준비은행은 정부소유가 아니라 유대계 프리메이슨이 운영하는 민간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기독교 국가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청교도들이 신앙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가서 세운 나라인데, 이때에 프리메이슨들도 함께 한 것입니다. 프리메이슨은 정치와 경제를 장악하는 귀족 계급이고, 청교도들은 일반 서민입니다. 서민 종교는 기독교이고 권력층은 프리메이슨입니다. 그래서 화폐에 이집트 문양이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프리메이슨이라고 하는 단체가 지향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겠습니다. ❶ 모든 개별 국가의 파괴 ❷ 사유 재산 제도 폐지 ❸ 개개인의 상속권 폐지 ❹ 애국주의 파괴 ❺ 모든 종교의 파괴 ❻ 결혼제도 폐지를 통한 가족 제도의 폐지 ❼ 세계 단일 정부 수립입니다.

  이런 지향점들을 통해서 볼 때에 공산주의 색채가 뚜렷하고, 유로존이 탄생한 배경이 프리메이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종교 중에 기독교를 파괴하기 위한 일환으로 W.C.C.가 창설이 되었고, W.C.C.는 기독교의 핵심 사상을 파괴하기 위하여 만민구원 혹은 종교다원주의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한 순복음 교회의 은퇴 목사와 통합측의 총회장을 지낸 목사가 프리메이슨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외부적인 공격은 이처럼 정치, 경제적인 면과, 이단을 통하여 전방위적으로 시행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보시며 우신 까닭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성전인 예루살렘이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이 파괴는 단순한 건물의 파괴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종교의 파괴가 되고, 그 파괴는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들의 박해와 고통과 죽음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통한의 눈물을 흘리신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의 징조가 나타나는데 그것은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설 때’라고 하셨습니다. 이 멸망의 가증한 것이 무엇을 뜻할까요? 당시 유럽을 장악하고 있던 로마로 보고 있습니다. 로마는 끝내 A. D. 70년에 예루살렘을 함락을 시키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다는 것은 A. D. 66년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는 것을 뜻한다고 하겠습니다. 누가는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눅 21:20)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앞으로 일어날 이 대환난에서 성도들을 구하시기 위하여 그 대비책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1. 산으로 도망하라.(16절)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 성 포위 작전이 개시 되는 것을 보면 즉시 산으로 도망하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예루살렘 성 내에 머물러 있던 성도들이 물샐 틈 없는 포위망을 어떻게 뚫고 도망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서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의 글을 보면, 예루살렘 포위 작전을 펼치던 로마 장군 베스파시안(Vespasia) 휘하의 세스타우스(Cestiue Gallus)는 포위망을 좁히면서 성을 공격하다가 특별한 사유도 없이 잠시 물러난 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했던 그리스도인들은 이것을 예루살렘 멸망의 징조로 보고 풀린 포위망을 지나 데가볼리의 한 성읍인 ‘펠라(Pella)’로 도망을 한 것입니다. 이에 대한 당시의 기록을 보면 ‘거룩한 사람들에게 내린 계시 덕택에 전쟁이 있기 전 온 교회가 요단을 건너 펠라로 이주하여 거기서 혼란기 동안 안전하게 지냈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로마 황제가 갑자기 죽었는데, 그 뒤를 이어 베스파시안 장군이 계승하게 되었고, 따라서 베스파시안은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로마로 돌아갔는데, 그 뒤를 이어 그의 아들인 ‘디도(Titus)' 장군이 다시 예루살렘을 포위하기 전까지 잠시 동안 포위망이 풀렸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깨닫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종말의 때에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게 보호하시며 구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비록 대적에 의해 에워쌈을 당하여도 믿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여야 하며, 주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기억할 때에 환난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로써 구원을 받을 수 있을 줄로 믿습니다.

 

2. 집으로 내려가지 말라.(17절)

  아무리 급하게 도망한다고 해도 집 안에 잠깐 들려서 귀중품이나 먹을 것이나 옷가지 등을 챙길 여유는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예루살렘 멸망의 임박했기 때문에 구원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는 뜻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주택은 구조상 지붕이 평평했는데, 지붕은 휴식하거나 또는 기도를 하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행 10:9). 또 지붕과 지붕이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집 안으로 내려오지 말고 지붕을 통하여 도망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임박한 심판이 눈앞에 닥쳐오고 있는데 집 안에 있는 재산을 염두에 두는 것은 마치 롯의 처와 같이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것입니다. 심판이 내릴 때에 결코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경고했으나, 결국 소돔 성에 있는 자신의 재산이 아까운 마음으로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창 19:26).

  그리고 당시 예루살렘 성안에는 ‘열심당원’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성도들이 성을 빠져나가는 것을 철저하게 통제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시간의 단축과 간편한 차림은 탈출에 있어서 생명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질이 필요한 것이나 생명보다 중하지 않은 것입니다.

 

3. 겉옷을 가질러 뒤로 돌이키지 말라.(18절)

  환난이 언제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물론 성도들도 생업에 종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또 삶은 현재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교훈도 주고 있습니다. 지난 일본 쓰나미 때에 노인들은 바다 멀리스 파도가 밀려오는 것을 보면 모든 것을 버리고 뒤를 돌아보지도 말고 무조건 산으로 뛰라고 했습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물건이 아까워 가질러 가는 동안 쓰나미가 닥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급박한 환난 때에는 최대한 빨리 도망하는 것이 목숨을 구하는 길입니다. 겉옷이 아무리 귀하다고 해도 목숨과는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환난이 있을 때에 고통을 당하는 사람 중에는 ‘아이 밴 자’를 들고 있습니다. 이는 예루살렘 멸망 때에 전개될 비극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예루살렘에 임한 환난은 여인의 가장 큰 복 중에 하나인 임신과 수유 기간도 용납하지 않을 정도였는데, 실제로 젖먹이 아이가 목이 말라 혀가 입천장에 붙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심지어 어머니가 아이가 먹는 떡을 빼앗아 먹을 정도로 비참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환난 날이 겨울이나 안식일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안식일은 도피하는데 많은 애로점이 있습니다. 겨울이 우기에 해당하는 기후이기 때문에 도피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한 때입니다. 또 아직 율법의 규정에서 자유롭지 못한 당시 성도들이 안식일에 도망한다는 것도 부적합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도망하기 쉬운 적절한 상황과 환경을 달라는 기도를 하도록 명하신 것입니다.

  당시 상황을 ‘큰 환난’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요세푸스의 증언에 의하며 당시 110만 여명의 유대인들이 학살당했고 10만명이 포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비극적인 죽음을 당했던 것은, 이때가 유월절 기간이라 많은 순례자가 운집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참극은 종말에 있을 7년 대환란(계 11:3, 11;12:6, 14)의 전조로 선지자들을 잡아 죽이고 종내에는 그리스도까지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린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따라서 세상의 종말 때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모든 자들에게 예루살렘 멸망 때보다 더 극심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징계 속에서도 성도를 생각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그 환난의 날들을 감하셨습니다(22절). 하나님께서 그 환난의 기간을 단축시키지 않으셨다면, 그 비극은 극에 달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향은 성도들에게도 미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태한 백성들을 보존하시기 위하여 환난의 날들을 감축해 주셨습니다. 유대와 로마간의 전쟁은 비록 많은 사상자를 내기는 했지만 그 전쟁은 단시간에 끝냄으로써 나라 전체가 황폐화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으며, 더 많은 사상자가 나지 않도록 막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환난의 날들을 줄이기 위하여 미리 사전 작업을 하셨습니다. ❶ 성벽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헤롯 아그립바가 자신의 재위 기간 동안에 예루살렘 성벽을 공고히 쌓기 시작했지만, 이 공사는 글라우디오 황제의 명령에 의해 A. D. 42년 경에 중단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성벽 공사가 완공 되었다면 전쟁은 오래 기간이 걸렸을 것입니다. ❷ 예루살렘 성내에 유대인들의 분열과 갈등이 있게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의 분열과 갈등은 로마 군대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만약 이들이 일치가 되었다면 더 큰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입니다. ❸ 로마 군대의 진입 전에 곡식 창고가 이미 소각되었습니다. 즉 여러 종파들의 주도권 싸움에 의해 곡식 창고가 전부 불타 없어진 것입니다. 이로 인해서 일부 요새에서는 싸울 힘을 잃고 투항해 버리는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환난 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주도면밀하게 섭리하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성도들에게 마지막 때에 가져야 할 신앙의 자세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은 큰 표적과 기사를 나타내 보임으로써 성도들을 미혹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 교회에 거짓 그리스도가 여럿 등장하고 있습니다. 눈속임등과 같은 거짓 기적을 일으키기도 하고 실제로 기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이단들에게도 이런 능력이 나타나지만 그것은 마귀의 힘을 빌린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 교회에 나타나는 이단의 특징은 대형화 그리고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미혹된 자들을 통하여 모은 막대한 돈으로 교회를 사거나 건축하고 대형 상업건물을 세우고 매입하며, 자신들이 이단임을 드러내놓고 선전하고, 자신이 바로 하나님이요, 재림한 그리스도라도 외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통 교회에서는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결국 이 모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성도의 믿음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지혜를 가질 수 없고, 지혜가 없으면 이단을 분별할 수 없습니다. 세상은 모든 상황은 성도들에게 불리하게 작용을 하고 유혹과 미혹을 하고 있지만, 진정한 성도라고 하면 이럴 때일수록 더욱 기도에 힘씀으로써 주님과 교통하는 가운데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이 능력은 지혜입니다. 믿음입니다. 바른 분별력입니다.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말세가 가까울수록 믿음이 식어가지만, 택한 성도는 더욱 하나님의 사랑의 끈을 굳게 잡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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