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2일 추석 가정 예배:
예배순서: 찬송가: 429장, 사도신경, 대표기도, 성경: 시편 127편 찬송가: 431장, 축도(주기도문)
하나님이 지키시는 가정
본 시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지혜의 왕이라고 불렸던 솔로몬이 지은 것으로 인간의 생사화복과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생은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뢰하며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권고하는 시입니다.
1,2절은 하나님의 간섭을 멀리하거나 싫어하면서 행하는 우리 인생들의 모든 일들은 헛된 것을 지적하여, 인생의 성공 여부가 사람의 경영함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5절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복을 받게 되므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순종과 복종이야말로 성도의 마땅한 의무이며 성도만의 특권임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여기에서 집과 성은 건축물이라고 하기보다는 가정이나 사회 더 나아가서 국가의 모든 일들을 의미합니다.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번성하고 부강하며 평안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노력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부수적인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인도하실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인은 인간사의 모든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주권에 있으며,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겸손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한 개인의 일이나 가정도 역시 사회와 국가와 동일합니다. 사람이 제 아무리 근면하고 성실하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헛된 것임을 알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사람에게는 “잠”을 주십니다. 이 잠은 평안과 안식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는 자는 자기 스스로 행복과 번영을 이루기 위해서 온갖 수고와 노력을 다하여도 결실을 얻지 못하고 고통만 가중될 뿐이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사람과 가정은 형통케 되므로 참된 안식과 행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하신 말씀과도 상통하는 말씀입니다.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자식은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아들을 의미하고, 기업은 선물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선민 이스라엘에게 대대로 물려받을 기업으로 주셨듯이 자식은 가정을 이어나갈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가정을 존속시킬 수 있는 근원이나, 이스라엘을 이어나갈 수 있는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선물인 자식들을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잘 양육할 때 자식은 하나님의 주신 기업으로 진정한 복과 상급이 될 수 있습니다.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 상급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베푸시는 은혜의 복을 가리킵니다(창 15:1; 대하 15:7). 자녀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충실한 자에게 베푸시는 선물입니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젊은 시절에 난 자녀는 그의 부모가 연로할 때 그 부모를 보호하는 것이 전쟁에 임한 장사의 손에 있는 화살과 같이 강하고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뜻입니다. 자식이 많은 그만큼 기르고 가르치기도 힘들지만, 주위의 부당한 일이나 악한 자들의 술수와 같은 것으로부터 큰 도움이 되기에 부모는 두렵거나 부끄러움을 당치 않는다는 뜻으로, 자녀가 많이 있음을 하나님의 복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한 개인의 건강, 한 가정의 창조, 한 나라의 건설, 세계 인류 공동체의 역사를 인도하시는 주권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뿐으로 그 분의 사랑과 인도하심과 도우심이 없다는 사람의 모든 계획은 그 어떤 것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항상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그의 도우심을 바라며 의지하는 것이 허무한 것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이며, 참으로 복된 길로 들어가서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이런 저런 많은 일들 가운데 힘들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또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셨으며, 오늘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들이 다시 모여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세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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