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도란

벌은 꽃을 가리지 않습니다.

chukang 2010. 8. 12. 16:38

요즘 맥문동 꽃이 한창이네요. 

이 작은 꽃에도 꿀이 있겠지요. 

그러니까 벌이 와서 꿀을 빨고 있겠지요.

이렇게 벌은 꿀을 모으기 위해서 꽃을 가리지 않습니다.

큰 꽃, 예쁜 꽃만 아니라, 작은 꽃, 미운 꽃 할 것 없죠.

사람 사랑하는 것도 그래야 할 것 같은데...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처지와 형편이든지 모두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에 차별이 없는 것이죠.

야래향이나 쥐똥나무 꽃이나

정말 볼품이 없지만,

그 향기만은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이처럼 사람도 겉 모습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고,

꽃이 제 각기 그 이름에 맞는 향기와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있듯이,

모든 사람도 다 그 나름대로의 사랑을 받기도 하고 줄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아래 사진은 맥문동과 화분에 핀 야래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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