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신명기 제6장 강해 율법 수여의 목적과 자녀 교육

chukang 2010. 5. 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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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제6장 강해 율법 수여의 목적과 자녀 교육

 

  본장에서는 율법 수여의 목적과 교육 방법과 율법에 순종할 때 따르는 복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1-3절에서는 율법은 가나안에서 영원히 여호와를 경외토록 하기 위함이며, 그 결과로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4-9절은 유명한 ‘쉐마’ 본문으로 율법의 본질이며 신앙의 대상인 여호와의 속성에 대한 선포와 함께 여호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심으로 말씀에 순종할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10-15절은 이스라엘을 향한 여호와의 언약적 사랑을 배신하여 진노케 하며 질투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는 말씀입니다. 16-19절은 여호와를 시험한 사건인 출 17:7의 르비딤 사건을 들어서, 여호와를 시험하거나 의심하는 태도를 버릴 것을 교훈하고 있으며, 20-25절은 백성들에게 단순히 율법을 자신만 듣고 순종할 뿐만 아니라, 이 율법을 후대 자손들에게 교육하여 계승할 의무까지 있음을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본장의 핵심적인 줄거리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사랑하는 것이 율법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속하신 그 사랑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율법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구체적이고도 객관적으로 표현되는 사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요한사도는 교훈하고 있습니다.(요일 2:9;3:15;4:20).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보내신 것은 백성들을 향한 사랑의 절정이며(요 3:16) 동시에 율법의 성취를 통해 우리의 ‘의’를 이루신 구체적인 사랑의 표현(롬 10:4)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답하여 실제적이며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함을 교훈하고 있으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곧 계명을 준수하는 것입니다(요 15:10).

 

  1-3절은 율법의 근본 목적에 대한 내용입니다. 1,2절은 율법을 주신 목적, 3절은 율법을 준수함으로써 받는 복에 대한 내용입니다.

 

1: 이는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 명하신바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이는’(this:조트:זאת) 모세가 본장에서부터 26장까지 백성들에게 가르칠 내용을 말합니다. 이것은 시내 산에서 받은 십계명 및 기타 율법 곧 ‘여호와께서 가르치라 명하신 바’(20:1-23:33)를 해석하고 적용한 것을 말합니다. ‘명령과 규례와 법도’ 이 세 단어는 동일한 의미를 나열한 것이지만, 율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절대적으로 준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율법은 ‘건너가서 얻을 땅’ 즉 요단 서편 가나안 본토를 점령하고 그곳에 살면서 지켜야 할 것임을 말합니다.

2: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로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가나안에 들어가면 현재 모세의 설교를 듣는 출애굽 2세대뿐만 아니라 그 후손들 모두가 여호와를 경외하며 반드시 율법을 지켜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율법을 지킴으로서 ‘네 날을 장구케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율법을 준행하는 것은 가나안 땅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장하는 것이지만, 반대로 지키지 않으면 가나안 땅에서 쫓겨나게 된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3: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 곧 율법을 듣고 지켜 행하는 길만이, 젖과 꿀이 흐르는 그 아름답고 좋은 가나안 땅에서 복을 받아 영구히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4-9절은 율법의 대강령으로 ‘쉐마’라고 부릅니다. 쉐마(שמץ)는 ‘들으라(hear)'는 뜻으로 인간이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것에 순종해야만 함을 뜻합니다. 쉐마 본문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명령과(4,5), 하나님의 계명을 자손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명령으로(6-9)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4: 이스라엘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쉐마는 단지 듣는 행위 자체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듣고 순종하여 지키라는 포괄적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여호와는 오직 하나라고 하였습니다. 유일신 사상입니다. 많은 신들 중에서 한 신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신은 오직 한 분 ‘여호와’뿐임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다신교에 미혹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있습니다.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먼저 ‘마음’은 인격의 자리입니다. ‘성품’은 영혼 혹은 생명을 뜻합니다. '힘‘은 활동력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전인격적으로 생명을 바치듯이 힘을 남김없이 사용하라.‘는 명령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달리 말하자면 우리의 사랑은 오직 여호와께만 집중적으로 쏟아져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온전한 성도는 다른 데 눈을 돌릴 겨를이 없으며,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사랑은 결코 기대할 수 없음(마 6:24)을 깨닫게 됩니다.

6: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이 말씀은 좁게 보면 4,5절을 의미하나 넓게는 율법 전체를 의미합니다.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 의미하는 바가 한 개인의 사상이요 삶의 원리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야만 범죄의 길로 들어서지 않게 될 것입니다(시 119:9,11). 사람이 무엇을 주로 듣고 보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행동이 어떨지를 결정하게 되며, 따라서 한 개인이 무엇을 보고 듣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운명을 가름하는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하는 이유는, 그 자녀들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당사자가 아니며 친히 기사와 이적을 체험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두려움을 잘 알지 못하며, 가나안의 사악한 풍속에 쉽게 동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손은 행동 혹은 활동력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율법을 행위의 원리로 삼으라는 뜻이 됩니다. 미간에 붙여서 표를 삼는다는 것은 ‘미간’ 곧 ‘이마’는 사고력, 생각을 의미하므로, 율법을 사고와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라는 의미입니다.

9: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문설주나 바깥문은 그 집 식구들뿐만 아니라 통행인들의 눈에 잘 들어오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 있는 말씀을 새겨서 사람들에게 보임으로써 모든 이들에게 말씀을 통한 경각심을 주고, 또 온 가족이 말씀을 마음 속 깊이 새겨 말씀의 지배를 받는 삶을 살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10-19절은 하나님을 향한 바른 신앙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그 풍성한 생활로 인하여 그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잊지 말도록 권면하며 경고하며(10-15절), 또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하게 하기 위하여 맛사에서의 불신앙 사건(출 17:1-7)을 상기시킵니다.(16-19절)

10,1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향하여 네게 주리라 맹세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열조와 맺은 언약을 성실하게 지키시고 계십니다. 그 가나안은 이스라엘이 건축한 곳이 아니라고 하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스라엘이 차지하게 되는 가나안은 값없이 받는 은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값없이 받게 되는 그 땅에는 집과 들과 우물과 포도원과 온갖 과실나무가 가득한 곳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혀 세우거나 만들거나 꾸미거나 가꾸지 않은 것들입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들이 이스라엘에게 거저 주어졌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백성이 장차 하늘나라에 가면 모든 것을 은혜로 받게 되는 것을 예표하기도 합니다.

 

12,13: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10,11절에서 주어진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될 때에 이스라엘이 영적 긴장이 해이하게 되면서, 하나님께서 거저주신 것을 망각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획득한 것이라는 교만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절대로 이지 않도록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신앙심입니다. 곧 믿음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경외가 없이는 진정한 믿음과 사랑과 순종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호렙 산에서 백성들에게 강림하실 때에 큰 위엄으로 오셨고, 그것을 두려움으로 간직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성경은 사랑으로 관통을 하고 있지만, 그 사랑은 주님의 십자가를 통한 ‘공의’를 만족시켰음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즉 공의의 하나님은 두렵고 무서운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잊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쉬운 사랑’ ‘값어치 없는 사랑’으로 전락시키는 것입니다.

‘그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 그 이름은 여호와의 이름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지존자로 여기라는 것입니다. 만일 사람들이 우상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되면, 그 우상을 가장 높은 존재로 인정하는 전제가 필요한 것처럼,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유일하시고 가장 높으신 신이심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4: 너희는 다른 신들 곧 네 사면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좇지 말라.

‘네 사면에 있는 백성’은 말할 것도 없이 가나안 족속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암몬, 모압, 블레셋과 같은 족속들입니다. 이방신 숭배 금지, 우상 숭배 금지, 우상의 문화를 추종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다른 신을 좇는 행위는 하나님은 잊었다는 명확한 증거가 됩니다.

15: 너희 중에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신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멀리 계신 추상적인 헛된 신이 아니라 나와 함께 동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삶 속에 친히 함께 계신 좋으신 하나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방신들은 인간들의 기대에 아무런 부응도 할 수 없는 죽은 것들입니다. 이런 죽은 것, 헛된 것들을 섬길 때에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질투하실 것입니다. 질투의 결과는 가나안에서 쫓겨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16: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

맛사의 일은 이스라엘이 호렙 산에 도착하기 전에 있었던 일로 물이 없음으로 인하여 그들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의심했던 두려운 사건이었습니다(출 17:1-7). 하나님을 시험한다는 것은 삶의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 분의 살아계심을 의심하여 도리어 죽은 신 바알을 섬기려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17-19: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명령과 증거 하신 것과 규례를 삼가 지키며~

이곳에는 호렙 산 언약의 성격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복을 받지만, 불순종하면 화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순종에 따르는 복만을 언급하여 백성에게 복을 주시려는 것이지 장벌 아래 있게 하려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명령과 증거 하신 것과 규례’는 율법 전반을 가리킵니다. ‘여호와의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은 ‘의롭고 아름다운 일’이라는 뜻으로 하나님께 칭찬 받을 일 곧 율법을 잘 지키는 일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만이, 가나안에 들어갈 때에 앞에 있는 대적들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게 되는 비결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는 것은 오직 은혜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20-25절은 자녀들에게 가르칠 신앙 교육의 내용에 대한 언급입니다. 이것은 쉐마 본문을 보충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신 사실과, 그들을 그들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들어가게 한 사실과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명하신 율법을 그대로 지키고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가르쳐야만 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요, 율법은 참 자유와 생명으로 인도하는 도구임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20: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증거와 말씀과 규례와 법도가~

가나안에 정착하여 살면서 후손을 얻게 되면, 그 후손은 당연히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알고 싶어 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정확하고 명확하게 전달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위 이방인들과의 다른 삶에 대한 것을 이해하게 되며, 하나님을 올바로 섬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1: 너는 네 아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옛적이 애굽에서 바로의 종이 되었더니 여호와께서~

이것은 복음 중의 복음입니다. 즉 ‘구원’입니다. 애굽의 종살이에서의 구원은 죄와 지옥 형벌에서의 구원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후손들이 이런 구원을 허락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알아야만 자발적으로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섬길 수 있을 것입니다.

22,23: 곧 여호와께서 우리의 목전에서 크고 두려운 이적과 기사를 애굽과 바로와 그 온 집에~

애굽에서 건져내기 위하여 바로에게 내린 10가지의 재앙과, 홍해를 가르심과 같은 초자연적인 일을 일으키신 하나님이십니다. 기사와 이적으로 애굽에서 건져내신 이유는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24: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율법의 목적은 백성을 속박하거나, 징벌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유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복을 주시기 위함임을 반복하여 일러주고 있습니다. ‘우리로 오늘날과 같이 생활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은 이스라엘이 모압 뜰에 거하게 된 것, 가나안 입성을 눈앞에 두기까지의 과정들 속에서 받은 은혜를 말합니다. 바산 왕 옥과 아모리 왕 시혼을 죽이고 그 땅을 차지하도록 만드신 하나님이 계셨기에, 모세의 설교를 듣고 있는 그 상황이 될 수 있었음을 말합니다.

25: 우리가 그 명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의롭게 되는 길은 오직 하나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본문 말씀 곧 말씀의 은혜를 입는 길입니다. 100% 율법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최대한으로 지키려고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실 때에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그들을 보호하고 인도하는 것’을 약속하셨고, 이에 대하여 이스라엘은 ‘말씀에 순종’하여 여호와만을 경외하며 섬기는 것을 지키는 것이 의무로 요구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말씀을 지키는 것은 그들의 의로움이 되는 것이며, 불순종하면 불의하다는 판정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의로움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쌍방 간의 언약의 내용에 충실하고 신실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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