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아 멈추어라 여호수아 10:12-15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라고 여호수아가 명함으로써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내려가지 아니한”기록이 본문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어떻게 보면 극히 비과학적인 것이라고 성경 비평가들은 지적하였습니다. 즉 현대 과학의 입장에서 볼 때에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도는 것이기 때문에 여호수아는 “지구야 멈추어라”라고 명령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호수아가 결코 잘못을 범한 것이 아님을 3가지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첫째, 행성 운동의 과학적 이치입니다. 현대 과학은 지구가 태양을 돌고 있으며, 이 운동이 태양의 중력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내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구가 그 궤도 진행을 멈추기 위해서는 먼저 태양의 중력, 곧 인력이 중단되어야 합니다. 즉 태양의 인력이 감소해야만이 일초에 30km씩 달리고 있는 지구의 자전이 감소되어져 결과적으로 “날, 혹은 시간”이 연장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과론적으로 보면 태양에게 명한 것은 합당하였던 것입니다.
당시 여호수아는 지구의 30만 km 저편에 태양이 있으며, 지구 스스로 자전을 하기 때문에 낮과 밤이 생긴다는 등의 정확한 사실을 알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승리의 약속을 믿고 태양의 멈춤을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의 말속에는 성경 비판자들의 주장과 달리, 오늘날의 과학이 인정하는 태양 중심의 질서체계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둘째, 과학적인 여호수아의 명령이라는 점입니다. 여호수아가 명한바 ‘태양아 멈추어라’라는 말은 원어적으로 보면 “태양아 일하기를 멈추어라”는 뜻입니다. 이는 곧 태양이 멈춰 설 것을 말한 것이 아니라 지구에 대한 태양의 인력을 중단하라는 명령이 된 것입니다. 바로 그 때에 태양 인력이 멈추었고, 그래서 지구의 궤도 속도가 느리게 되어 시간이 지연된 것입니다.
또한 태양도 지구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관점에서 볼 때에 ‘태양아 멈추어라’는 말은 전혀 잘못된 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태양이 실제로 어느 정도 움직이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지구에서 사람의 눈으로 볼 때에 태양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태양을 향해 명령한 것도 이같은 관점에서 지구를 고정시킨 채 태양의 속도를 평가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달도 역시 멈추었다는 기록처럼 그 날에는 전체 태양계가 그 궤도를 멈추어 모든 행성의 동작이 멈추게 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셋째, 우박이 내렸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태양계가 그 궤도에서 23시간 20분 동안 회전을 중단한 것 때문에 초자연적 현상으로 인하여 무서운 우박이 내린 것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성경은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증거 외에도 고대 중국의 문헌과 페루의 잉카, 멕시코의 아즈텍 및 고대 바벨론과 페르시아 등의 문헌에도 이 내용이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이 사건은 과학적으로도 모순이 없고, 역사적으로도 틀림없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런 기적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느냐고 하면서 믿지 않으려고 하는 자에게는 아무리 증거를 제시한다해도 결코 믿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사건만이 아니라 아무리 단순한 것이라도, 듣기 싫으면 아무리 확실하게 말해도 들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믿으려고 하지 않으면 아무리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어도 우습게 취급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과학적인 증명이 없다해도 이 사건이 분명히 일어났음을 충분히 믿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천지를 만드시고 회전 운동을 허락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이를 멈추게도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연 현상을 과학적으로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데 어찌 하나님의 말씀이 비과학적일 수 있겠습니까?
자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왜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어 주였을까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바로 이스라엘이요, 이스라엘을 통하여 우상의 모든 권세와 세상 나라들의 권세를 깨드리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끌어내시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정복전쟁을 수행하는 가운데 ‘기브온‘이라는 성읍이 항복을 청해왔습니다. 이것을 안 가나안 땅의 ’아모리, 헤브론, 야르뭇, 라기스, 에글론 왕 이 다섯명의 왕들은 기브온을 침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일 이번에 이스라엘에 대하여 소극적으로 대처하게 되면 자신들도 역시 멸망할 것을 알고 연합전선을 구축하여 모든 군대를 이끌고 나온 것입니다. 기브온은 즉시 이스라엘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도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여호수아도 이 전쟁을 소홀히 할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데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전쟁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군사를 이끌고 맞섰습니다. 이 때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을 두려워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그들의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할렐루야!
어쩌면 여호수아도 마음 속으로 상당한 공포심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말씀으로 위로하셨습니다. 이번에도 중요한 전투를 앞두고 용기를 북돋아 주셨습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먼저 아뢰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친히 여호수아를 격려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진정으로 의지하는 신실한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임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처지와 환경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실 줄로 믿습니다.
여호수아가 군대를 이끌고 그들에게로 나아갑니다. 밤새도록 행군하여 기습작전을 폈습니다. 5개 연합군을 효과적으로 공격하기 위해서는 기습 작전을 펼치는 것 외에 다른 방도가 없었습니다. 특히 그들 연합군은 기브온을 침략하기 위해서 급조되었기 때문에 기습 작전을 펴면 그들은 혼란에 빠져서 싸울 능력을 잃어버릴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연합군은 무려 25km나 떨어진 곳에 있는 이스라엘로부터 새벽에 이처럼 갑자기 공격을 받을 줄은 상상치도 못했습니다. 그들은 일시에 혼란에 빠졌습니다. 우왕좌왕하는 그들의 이스라엘의 군대가 공격합니다. 그들의 지휘체계는 혼란에 빠졌고 군사들은 도망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웬일입니까? 하늘로부터 갑자기 우박이 쏟아져 내려옵니다. 주먹만한 얼음덩어리가 하늘로부터 쏟아져 내려와서 도망하는 가나안 연합군을 때렸습니다. 우박에 맞는 군사들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이 때에 우박으로 죽은 군인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죽은 군인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이스라엘의 대승입니다. 할렐루야!
패주하는 적군을 살피던 여호수아가 이 때에 이스라엘 군사들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여호수아의 명령을 받은 태양이 그 순간 멈추어 섰습니다. 가나안 아모리족의 연합군은 이스라엘에게 완전히 전멸당하였습니다. 굴 속에 숨은 다섯 왕이 잡혀서 죽었습니다.
이 전쟁을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첫째,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대적하는 자들의 결말은 매우 비참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싸우려고 나섰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을 대항하여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계신 하나님과 싸우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전쟁터에서 싸움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우박에 맞아서 죽은 자들이 더 많았던 것입니다. 군인으로서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당신의 백성을 대적하는 사단의 세력들은 이미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발아래 두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순종하는 모든 성도들은 여호수아와 그 군대의 병사들과 같이 적군을 발로 밟는 권세를 가진 것입니다. 누가복음 10:19을 보면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지금도 우리를 대적하고 있는 악의 무리들을 볼 때에 뱀이나 전갈과 같이 보입니다. 무서운 동물들입니다. 맹독을 가지고있어서 물리면 죽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것들을 발로 밟을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을 예수님께로부터 받았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둘째, 악을 행하는 자는 피할 곳이 없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가나안 다섯 왕은 대패하여 목숨만이라도 구하고자 막게다 굴에 숨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오히려 스스로 무덤 속으로 들어간 꼴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들을 찾아내지 못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을 발견한 뒤에는 그들이 도망하지 못하도록 지키게 하고 먼저 전쟁을 마무리지은 후에 돌아와서 그 왕들을 끌어내어 죽였습니다.
이처럼 악을 행하는 자들의 위세는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처음에 그들을 볼 때에 그 세력이 얼마나 무섭습니까? 그들의 위용을 볼 때에 얼마나 두렵습니까? 그러나 그리할지라도 우리의 대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는 발에 밟혀 죽는 미약한 존재에 불과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를 위임받았습니다. 우리도 역시 그들과의 싸움에서 이미 승리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믿습니까?
여호수아가 전쟁에서 끝난 후에 군장들에게 말합니다.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고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너희가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악의 세력들은 처음에는 큰 군대로 무섭게 우리에게 위협하며 달려옵니다. 그러나 믿음 안에서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고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여 대적하게 되면 오히려 그들을 우리에게 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군사들을 우습게 알고 덤볐다가 도리어 패하여 도망하고, 숨을 곳을 찾아 헤매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어디에 숨어있든지 발각되어 죽음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성도들도 깊이 새겨야 할 교훈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하며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눈길을 피할 수 없습니다. 어디로 숨든지 발각됩니다. 숨는다는 것은 죄책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뒤에 숲 속으로 숨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지 못할 울창한 숲 속에 숨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 보고 계셨습니다. 죄인은 피할 곳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죄를 짓지 않도록 해야 하고 혹 죄를 지었으면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자세가 필요한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때가 올수록 세상은 악해집니다. 성도를 더욱 핍박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때는 마귀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날입니다.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자꾸만 악한 일들이 많아지지 않습니까? 성도들을 얼마나 핍박합니까? 교회를 사칭하고 목사를 사칭하는 사악한 무리들이 자꾸만 생겨납니다. 믿는 성도들도 믿음이 자꾸 떨어집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따르기보다는 세상을 좇아갑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하는 것이 요즘 성도의 모습입니다. 말세가 가까울수록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악인의 최후는 지옥의 영벌이요 성도에게는 천국의 영생이라는 사실입니다.
셋째, 성도는 기도하며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4:8을 보면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라고 하였습니다. 일순간 성도는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잠언서의 말씀과 같이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지더라도 여덟 번 일어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수많은 환란과 핍박도 있고 어려움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순간 순간 질수는 있을지언정 절대로 망하거나 패하지 않는 것이 바로 성도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커질수록 사탄에게 지는 것이 점점 적어집니다. 아기가 걸음마를 시작하면 무엇을 붙잡고 일어서는 것부터 시작이 됩니다. 손을 놓고 걷기 시작하면 넘어지는 일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넘어지면 일어서고 걷고 금방 또 넘어집니다. 그러나 또 일어나서 걷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잘 안 넘어지고 걷게 됩니다. 우리의 믿음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넘어진다고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기를 부모가 그 옆에서 다 보고 있듯이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다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항상 기도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의 머리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오묘하신 뜻과 능력으로 우리에게 응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른 사람을 도울 때도 기도의 힘을 의지해야 합니다. 내 힘과 내 열심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다른 사람을 도울 때에 최대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태양이 멈추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하나님께 기도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게 되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자 그런데 현실은 말씀과 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잘못되는 것은 우리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것은 보여주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자고할까 하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괴로움을 당할 때마다 괴롭히는 사람을 성도의 목전에서 징계하시면 한 두 번은 성도의 믿음이 자라고 감사하는 마음이 들지 모르지만, 나중에는 교만해집니다.
어쨌든 우리의 현실은 전쟁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원수 마귀가 우리를 공격합니다. 어떤 때는 같은 성도를 통하여, 혹은 다른 교회를 통하여, 또는 아는 사람을 통하여, 심지어는 가족을 통하여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이 해결책은 오직 믿음과 기도 밖에는 없습니다. 기도는 비현실적인 것 같지만 사실 기도만큼 실제적인 무기는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은 느끼지 못할 때가 만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전쟁을 하고 있는 우리들은 기도하지 않을 수 없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호수아와 같은 담대함으로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면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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