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제16장 강해 고라 일당의 반역
본 장은 가데스 바네아의 반역 사건이 있은 지 38년이 거의 끝나가는 무렵에 또 다시 발생한 두 가지 반역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애굽 직후부터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의 40년 생활은 대부분 불평과 원망 속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스라엘의 모습과, 한없이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전반부 1-40절은 모세와 아론의 정치 종교적 영도권에 도전한 사회 지도층 인사의 반역 사건을 다루고 있고, 후반부 41-50절은 반역과 관련해서 일어난 백성들의 원망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3절은 고라 일당의 반역 사건의 내용입니다. 주동 세력은 레위 지파의 고라와 르우벤 지파의 다단과 아비람, 온입니다. 이들은 각기 제사장직과 정치적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아마도 고라는 모세와 아론의 친사촌이었기 때문에 성막 봉사의 고위 직책을 담당하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그는 거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레위인으로서의 최고의 영예인 대제사장직을 요구하였습니다. 물론 그는 직접적인 요구에 앞서 모세와 아론에 대한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르우벤 자손의 다단, 아비람, 온은 장자 지파 임에도 불구하고 실권한 지위를 회복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라가 모세에 대항하여 정치, 종교적 주도권을 장악하려고 할 때 동조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이스라엘 내에 분파 의식을 조장한 일이며, 하나님의 위계 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심각한 악입니다. 르우벤 지파의 진영은 회막의 남편 밖에 있었고(2:10), 고핫의 진영도 같은 편 안쪽에 있었으므로 어느 정도 가까운 이웃으로 볼 수 있습니다(16:24). 이들이 당을 짓기에는 안성맞춤이 되었던 것입니다.
2.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에 유명한 어떤 족장 이백 오십 인과~
총회(히:에다)는 정해진 여호와의 정기 모임입니다.(레 23:2; 호 9:5) 여기에서는 여호와께서 택하시고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 공동체를 의미한다고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에 유명한 족장들이 250명이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 지파에서 상당한 지위를 가진 자들이지만, 신실한 자들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들은 반역 행위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3: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모세와 아론이 지휘권을 너무 오랫동안 정도에 넘치도록 너무 많이 차지하였다고 하는 말입니다. 또한 권한도 너무 많이 독점하였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욕에 기인한 것입니다. 자신들도 권력을 가지고 싶기 때문에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4-11절은 모세의 답변입니다. 모세는 먼저 하나님께 기도한 후에 향로를 취하라고 한 후에 그들을 책망합니다. 즉 그는 먼저 문제를 기도로 해결하고자 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4: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가.
모세는 미리아과 아론의 비방 때에도 그랬지만, 고라 일당의 모반할 때에도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거나 권한을 사용하는 대신 하나님께 기도부터 먼저 했던 것입니다. 이는 신앙인으로서의 탁월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으로 성도들로 하여금 인신공격자들에 대하여 감정으로 대응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공의로운 판결에 의존해야 함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5: 고라와 그 모든 무리에게 말하여 가로되 아침에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속한 자가 누구인지~
고라를 포함한 모반자들 중에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가 있다면, 그 사람의 주장은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 속에는 신적 권위에 도전하는 자들을 하나님과 직접 대면시켜서 그 교만함을 꺾겠다는 모세의 생각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6: 이렇게 하라 너 고라와 너의 모든 무리는 향로를 취하고.
성막에서 향을 피우는데 사용하는 작은 화로서(출 27:3) 번제단에서 취한 불시를 그 안에 넣어 분향합니다(레 10:1; 16:13). 그들이 향로를 들고 성막에 들어가도록 제안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부정한 자들의 성막 출입을 싫어하시며, 그에 대하여 형벌을 내리시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은 향을 피우는 거룩한 직분을 감당하면서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섬길 수 있지만, 신적 권위를 위임받지 못하거나 범죄한 자는 이 일을 감당하는 동안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레 10:1-3). 그래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나가게 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기뻐하시며 인정하시면 그들은 살 수 있을 것이요, 그렇지 않다면 심판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8: 모세가 또 고라에게 이르되 너희 레위 자손들아 들으라.
이 구절을 보면 고라가 레위 지파 사람이기는 하지만 대다수의 레위 지파 사람들은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에는 혹시 이들 중에서 또 다시 고라와 같은 일을 하지 않도록 미리 경고한다고 하겠습니다. 이미 레위 지파가 맡고 있는 성막의 봉사는 매우 큰 일이며, 거룩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더 큰 것을 요구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교회의 직분도 그렇습니다. 어떤 지위나 권위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거룩하게 봉사하는 직분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라 일당이 제사장직을 요구하고 나선 것에 대하여 잘못된 것임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아론을 대제사장직에 세운 것에 대하여 어찌하여 말이 많으냐 하는 것입니다.
12-22 패역한 반역자와 모세의 신앙적인 태도의 모습입니다. 모세는 다단과 아비람을 소환하여 그들의 의견을 듣고하 하였지만, 그들은 소환에 응하지 않고 다만 뒤에서 모세를 젖과 꿀이 흐르는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끌어내어 광야에서 죽게하고 백성으로 하여금 판단력이 흐려지도록 선동하는 자로 매도하고 비방하는 내용입니다.
12: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보내었더니 그들이 가로되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노라. 대부분의 다른 모반자들과는 달리 다단과 아비람은 르우벤 지파에 속한 자들로 제사장직의 요구대신에 정치, 군사적 지휘권을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세의 일반적 명령에도 불응하였고, 모세의 지휘권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불만을 표하였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지휘권을 무력화시키기 위하여 가나안 땅을 불모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였는데, 이들은 애굽이 그렇다고 거꾸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백성들의 눈을 흐려서 가나안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모세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배반하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하겠습니다.
15: 모세가 심히 노하여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는 그들의 예물을 돌아보지 마옵소서~
예물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에게 필수품입니다. 따라서 다단과 아비람이 하나님께 혹시 나아와서 예물을 드려도 그들의 중심을 감찰하셔서 용납지 말아달라는 간구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분명히 백성들에게서 물질적 착취나 육체적 피해를 준 적이 없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나귀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당시 일반 가축 중에서 가장 가치가 없는 나귀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므로 청렴결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은 독재자가 아닌 봉사자요, 청지기로서의 직분만 감당했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러한 모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16-19: 이에 고라에게 이르되 너와 너의 온 무리는 아론과 함께 내일 여호와 앞으로 나아오되.
고라와 그 일당은 자신들의 주장이 옳다고 굳게 믿었기 때문에 모세의 제안을 수락하고 각기 향로를 들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또한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아 놓고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대적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양심이 부패한 자들은 자신이 잘못된 것을 도저히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고 상대방만을 잘못되었다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욕망의 노예가 된 자들이라고 하겠습니다.
20: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희는 이 회중에서 떠나라~
성막에 모인 무리 중 모세와 아론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호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에 대한 심판을 할 때에 모세와 아론이 다칠까봐 피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 날에 악인으로부터 의인을 분리시키실 것임을 예표하고 있습니다(마 13:36-43).
22: 그 두 사람이 엎드려 가로되 하나님이여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여 한 사람이~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창조자이십니다. 모세가 갑자기 하나님의 호칭을 이렇게 부른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일순간의 반역으로 소멸시키지 말아달라고 하는 강력한 호소라고 하겠습니다. 즉 고라가 잘못했으면 그만 징계하여 주십사하는 간구입니다.
23-40절은 반역한 무리들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의 내용입니다.
23,24: 회중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라의 장막 사면에서 떠나라 하라.
하나님께서 모세의 간절한 눈물의 호소에 반역을 위해 운집한 백성들의 전멸 계획을 철회하시고 주동자만을 징계하시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주동자들로부터 멀리 떨어지도록 하였습니다. 그들의 주동에 이스라엘 장로들도 끼어 있었는데, 그들도 잘못을 깨닫고 돌이키고 있습니다.
26: 모세가 회중에게 일러 가로되 이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그들의 물건은 아무 것도~
백성들을 반역자들과 분리하여 물건에 손대지 못하게 한 것은 죄로부터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반역에 대하여 추호도 미련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조처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은 파멸에 이르는 저주(anathema)이기 때문입니다.
27: 무리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면을 떠나고 다단과 아비람은 그 처자와 유아들과~
반역자 무리들의 가족 모두가 장막 앞에서 섰습니다. 이것은 그들 가족들 모두가 같은 생각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한 사람의 잘못되면 그 가족 전체도 악으로 물이 들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라의 가족들은 고라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는 죄의 개별적 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혈연이나 지연 관계 때문에 죄에 부화뇌동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28: 모세가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일을 행케 하신 것이요 나의 임의로 함이~
모세가 이렇게 하는 것은 자신의 권한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임을 미리 밝히고 있습니다. 모세는 그들의 죄가 평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죽는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새 일’ 즉 다른 방법으로 그들을 죽이시되 땅이 갈라져서 그들이 빠져 죽을 것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모세의 말이 마치는 동시에 즉시 땅이 갈라졌고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그의 모든 가족들은 땅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이를 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움에 모두 멀리 도망을 하는 모습입니다. 얼마나 두렵겠습니까? 자신들이 지은 죄도 생각이 났을 것입니다. 그래서 혹시 자기들도 빠져 죽을까 도망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한 고라의 반역에 동조한 250명의 족장들은 향로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을 태워 죽였습니다. 이는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동일한 불의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37: 너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을 명하여 붙는 불 가운데서 향로를 취하여다가 그 불을~
이제 징계를 하신 하나님께서는 수습을 하셨습니다. 그 수습할 당사자는 엘르아살을 지목하셨습니다. 죄를 씻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죄의 오염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대제사장인 아론 대신에 그 아들 엘르아살로 하여금 그 일을 감당하게 하신 것입니다. ‘붙는 불 가운데서’ 불에 타죽은 시체들 가운데서 향로를 가져다가 다른 곳에 붓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것은 거룩한 것이기 때문에 심판의 불에 같이 소멸시킬 수 없었습니다. 또한 향로 속의 불은 부정한 심판의 불이기 때문에 진 바깥 다른 쪽에 쏟아 부으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향로들은 편철로 만들어 제단을 싸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각심을 가지도록 한 것입니다.
41-50절은 고라 일당의 사건이 끝난 후 다음날 일반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이 그들을 죽였다고 공박을 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물어서 징계하시는 내용입니다.
41: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가로되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역 주동자들의 죽음을 직접 목도하고서도 그것이 하나님의 형벌임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그 죽음의 원인을 모세와 아론에게 전가하여 축출하려고 하였습니다. 즉 악인은 하나님의 능력을 봐도 절대로 깨닫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서 과격한 행동이 보이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42: 회중이 모여 모세와 아론을 칠 때에 회막을 바라본즉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백성들이 과격하게 변하기 시작할 때에 회막에는 구름이 덮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것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에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조금도 해를 입힐 수가 없었고, 모세와 아론은 회막 앞에 모사히 이를 수 있었습니다.
45: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하시매 그 두 사람이 엎드렸더라.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백성들 전체를 멸하시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순식간에 멸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식간에 창조도 하시지만 멸하실 수도 있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모세와 아론은 떠날 수가 없었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죄의 용서를 빌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자신들을 죽이려고 하는 자들을 위하여 용서를 비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그러나 모세와 아론은 개인적인 감정을 억누르고 이스라엘 전체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용서를 빈 것입니다.
46: 이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향로를 취하여 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두어~
모세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실 것을 믿고, 아론으로 하여금 단에서 불을 취하여 백성들에게 가서 속죄하도록 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단에 있는 거룩한 불로서 그들의 죄를 태워 용서를 받도록 하는 상징적 행위인 것입니다. 그러면 왜 아론에게 향로를 들고 가게 하였을까요? 다음 절을 보면 이미 염병이 시작이 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의 기도를 들으시고 멸하시는 대신 염병을 일으키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공의는 반드시 죄를 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론이 향로를 들고 염병 중이 백성을 가운데로 간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기 위함이며, 백성들의 죄를 사면 받기 위함입니다. 아론의 이런 자세는 백성들을 위한 희생의 정신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고라와 그 일당 250명이 죽었고, 염병으로 죽은 자가 14,700이나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 때에 염병으로 죽은 자는 고란 일당에 동조한 자들이었을 것으로 볼 수 잇습니다.
50: 염병이 그치매 아론이 회막문 모세에게로 돌아오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확실하게 나타나는 부분입니다. 아론은 하나님의 권한을 위임 받은 대제사장이라는 일꾼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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