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귀농해서 여름은 정말 아찔했습니다.
도저히 앉아 있는 것 조차도 힘들 정로도 덥더군요.
그래서 작년 여름은 냉면으로 한 두 달을 버틴 것 같습니다.
올해 점심은 제가 개발한 '냉라면'으로 지내고 있습니니다.
다른 분들이 이미 다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점 심 때에 마을 손님 한 분이 오셔서 마땅히 대접할 것도 없고 해서
와송 쥬스 한 잔 만들어 드리고, 냉라면을 만들 드렸더니
극찬을 하시면서 오늘 저녁에도 이대로 만들어 먹어봐겠다고 하시더군요.
대접받고 할 말이 없어서 공치사한 말로 들어야겠죠~
주재료: 라면 1봉
부재로: 샐러드와송 몇닢, 오이 몇 조각, 대추방울토마토 몇 개,
1. 먼저 라면스프를 커피잔에 반컵 정도 물을 부어서 끓여서 식혀둡니다.(함께 들어 있는 건더기도 같이)
사람에 따라서는 찬물에 스프를 저어서 넣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냄새와 느끼한 맛이 있어서 끓여서 식힙니다.
2. 작은 냄비에 찬물을 넣고 라면도 함께 넣어서 끓입니다. 취향에 따라서 소금도 조금 넣어도 됩니다.
그 이유는 연료비 절감, 시간도 단축됩니다. 그냥 라면 끓여 먹을 때에도 저는 찬물과 함께 라면 넣고 끓입니다.
그렇게 하면 불어서 안 된다는 분이 있지만, 절대로 불지 않습니다. 면에 간이 배여서 더 맛있습니다.
만약에 불었다는 분이 계시면 연락하시면 라면 한 상자 쏩니다.
3. 끓이면서 면 색을 보면 꺼내야될지 조금 더 끓여야 될 지 알 수 있습니다.
쫄깃한 것을 좋아하시면 조금 일찍 꺼내면 됩니다.
4. 끓인 라면을 찬물에 부어서 2차례 정도 헹구어 줍니다. (얼음물은 더 좋고, 저는 정수기 냉수로 행굽니다.)
5. 그릇에 헹군라면을 붓고, 냉수도 한 컵 정도 부어줍니다.
6. 끓여 두었던 스프를 부어줍니다. (맛을 봐 가면서 스프를 다 붓든지 아니면 조금 남기든지 하면 됩니다.)
7. 그리고 준비한 부재료를 위에 올려놓습니다. (계란 삶은 거 얹어 놓으면 냉면 느낌이 납니다. 풋고추도 썷어 넣구요.)
8. 이제 섞어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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