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도란

참된 신앙은 신자를 헌신하게 만든다

chukang 2014. 4. 2. 08:00

참된 신앙은 신자를 헌신하게 만든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는 그저 관념이거나 기껏해야 이상의 하나에 불과하다.

즉 그리스도는 사실이 아닌 것이다.

 

믿는다고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서 실재하시는 분인 것처럼 말하면서 행동은 마치 존재하시지 않는 것처럼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실제 위치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의해 알 수 있는 것이지 어떻게 말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신앙에 헌신함으로써 그 신앙을 증명할 수 있으며 그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완전히 사로잡지 못하는 믿음은 진짜 믿음이 아니다.

사실 그것은 가짜 믿음일 뿐이다.

 

또 만일 우리가 갑작스럽게 우리의 신앙을 정면으로 대하여 실제적인 삶이라는 불로 시험을 받게 된다면 우리들 중엔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는 자기 생활을 참으로 교묘하게 잘 계획함으로써 기독교의 진리는 받아들이되 거기에 담긴 실제적인 교훈 때문에 당황하는 일이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도 잘 살 수 있도록 자기 생활을 계획하면서, 동시에 겉으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무척이나 구하는 척한다.

 

우리는 주 안에서 자랑하지만 그분께 의지하는게 드러날까봐 무척 조심한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

거짓 믿음은 혹 하나님이 실패하실 때를 대비해 항상 빠져나갈 수 있을만한 길을 궁리해 놓는다.

참 믿음은 오직 한 길밖에 모르며 제2의 길이나 임시변통 대책 따위를 기꺼이 잃어버리는 쪽을 택한다.

참된 신앙한테는 하나님 아니면 완전 붕괴 둘 증의 하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아담 이래로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의지하는 남자나 여자를 단 한 사람이라도 실망시키신 적이 없다.

거짓 믿음을 가진 사람은 자기 입으로 떠드는 신조를 지키기 위해 싸우기는 해도 자기의 장래를 그 신조는 사실이라는 점에 전적으로 걸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은 딱 잘라 거절할 것이다.

그는 늘 2차 도피로를 준비해놓고 지붕만 무너지면 도망갈 사람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최후를 맞이하는 날 응당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해야 한다고 자기가 알고 있는 것만큼이나 지금도 역시 그만큼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할 각오가 되어 있는 무리다.

 

우리들 각자에게 오직 하나님만 남을 그때가 분명 다가오고 있다. 건강과 부와 친구와 은신처가 모두 휩쓸려 사라지고 우리에겐 오직 하나님만 있게 된다.

 

거짓 믿으을 가진 자는 이것을 생각하면 무섭기 짝이 없지만, 참 믿음을 가진 자는 이것을 생각하면 그 마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위로를 받게 된다.

 

우리에게 오직 하나님 말고는 아무 것도 없는 장소로 가서 우리가 이 땅에 머무는 동안 하나님을 진실히 의지하지 않았음을 보게 되는 것은 정말이지 비극일 것이다.

 

그보다는 지금 하나님을 모셔서 온갖 거짓 믿음을 없애주시고, 우리 마음을 모든 비밀 은신처로부터 떼어놓고 우리를 끌어내사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는 건지 우리 스스로 알 수 있는 공개장소로 데려다 주시도록 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이런 치료법은 우리에게 무척 고통스럽지만 확실한 치료를 받게 된다.

가벼운 치료는 너무 약해서 효과를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할 시간도 점점 바닥나고 있다.

작성자:A. W. 토저 /창골산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