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회에 예배드리러 가고,
두 당고모님께서 콩타작을 하셨습니다.
내 생애 처음 농사 짓는 지난 여름 심은 콩이 몽땅 쭉정이만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그대로 방치할 수가 없어서,
어제는 하루 종일 황석경씨 도움을 받아서 콩대를 다 잘랐습니다.
황석경씨 모습이 그럴듯하죠~
포스가 ~
영농사 교육 직후, 그리고 참깨 털고 나서,
이런 저런 핑계로 늦게 심은 콩이라서 가을에 만져보니 쭉정이만 있어서
완전히 포기했던 것인데...
그리고 오늘은 삼천포에 사시는 큰 당고모님과 사천읍에 사시는 둘재 당고모님이 오셔서 콩 타작을 했습니다.
버리려고 포기했던 콩 대에서 무려 2말은 족히 더 나왔네요. 20kg 쌀푸대 2개니까~
많은 한 푸대는 두 고모님 나눠 드시라고 드리고, 한 푸대 남겨 두었습니다.
내일은 남아 있는 것들 알아서 털어 가시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포기했던 건데, 그래도 한 푸대는 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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