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도란

<WCC의 정체> 김삼환 목사에게 공개토록 제의

chukang 2013. 10. 2. 13:31
“비성경적 일치·연합, 동성애 지지, 종교다원주의 때문에 ‘결사 반대’”

▲조영엽 박사. ⓒ크리스천투데이 DB

<WCC의 정체> 개정판을 펴낸 조영엽 박사(성경보수개혁교회단체연합회 대표회장)는 ‘2013년 10월 WCC 부산총회를 결사 반대하면서, WCC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를 비롯해 한국준비위원장 김삼환 목사, NCCK 김영주 총무와 전 회장 이영훈 목사, 이형기 박사 외 WCC 지지자들을 향해 본지 17일자(564호)를 통해 공개토론(Proposal for Open Debate)을 제안했다.

그러나 공개토론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형기 박사의 경우 지난해 10월 WCC 반대측과 공개토론회에 참석하기로 해놓고 막판 이를 취소하는 등, 유독 에큐메니칼 진영은 반대측과 대화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조영엽 박사는 WCC 총회를 반대하는 이유로 WCC가 △비성경적 일치·연합운동을 하고 △윤리·도덕적으로 극도의 타락상을 보이며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하고 △공산게릴라 단체를 지원하는 등 사상·이념적으로 문란하며 △북한 공산정권의 통일정책과 100% 일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비성경적 일치·연합운동’의 경우 “WCC는 ‘교리는 다르나 봉사는 함께한다(Doctrine divides, Sevice unites)’는 허울 좋은 슬로건으로 △로마 천주교와의 연합운동(J.W.G·1960) △공동성찬(B.E.M·1982) 제정 △개신교 상호간 연합운동 △칭의교리 공동선언문 제정(1999) 등을 추진했다고 언급했다.

‘윤리·도덕적 문제’로는 “동성애에 대해 5-9차 총회에서 계속 지지했고, WCC 회원교단들 상당수(PCUSA, UMC, 성공회, 연합그리스도교, 침례교(ABC), 캐나다연합교회, 영국성공회, 영국연합교회, 화란개혁교회(NHK), 스웨덴교회(루터교), 덴마크루터교회, 독일복음교회, 남아프리카성공회 등)에서 동성애를 지지하는 목회자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종교다원주의’에 대해서는 “기독교의 절대성을 부인하고, 기독교와 다른 종교들을 동등하게 여기며,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종교혼합주의(Syncretism)를 보이고 있다”며 “WCC는 3-9차 총회에서 종교다원주의 연합운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특히 제7차 호주 캔버라 대회에서는 힌두교·불교·이슬람교·조로아스터교 등 15개 종파 지도자들을 초청해 모든 프로그램을 함께했고, 당시 초혼제가 진행되기도 했다.

‘공산게릴라 지원활동’의 경우 “1969년 8월 캔터베리에서 열린 WCC 중앙위원회에서 ‘인종차별투쟁사업부(Program to Combot Rarism)’를 설치했고, 1970-1988년 사이 성도들이 바친 천문학적인 헌금을 남아프리카 남서아프리카 인민해방단체(SWAPO), 아프리카 전국회의(ANC), 아자니아 범아프리카회의(PAC), 앙골라인민해방운동(MPLA), 모잠비크 해방전선(MLFIF), 짐바브웨 애국전선(PFIZ), 아자니아 아프리카의회(SACA) 등 공산게릴라 단체 등 수많은 좌파 단체에 제공해 왔다”고 지적했다. ‘아자니아’란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된 미래의 조국, 즉 흑인들이 ‘해방된 남아프리카’를 이르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북한에 대해 조 박사는 “WCC는 지난 1978년 잡지 ‘One World’를 통해 남한에 종교를 탄압하는 무서운 세력이 있지만, 북한에는 개신교도 12000명, 가톨릭교도 3천명, 그리고 가정교회들이 있다고 허위 선전했다”며 “뿐만 아니라 조그련에 봉수교회 건축을 위해 1988년 8만달러를 지원했고,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남한 주둔 미군 등 모든 외세 철수 및 남한 내 유엔사령부 해체 △한반도 배치 핵무기 제거 등 북한의 통일정책과 일치하는 내용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조 박사는 “이러한 이유로 WCC 부산총회를 결사 반대하며, 트비트 총무를 비롯한 여러 인사들과 이에 대해 언제라도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공개토론 문의: 성경보수개혁교회단체연합회(02-2613-7755)
도서 문의: 기독교문서선교회(02-586-87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