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랑' 참 좋은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 처음 사랑이 끝까지 가기는 매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대 없이는 죽을 것만 같던 사랑도
점차 시간이 지나면 그대보다는 내가 더 중요해 지기도 합니다.
돈을 벌면 좋은 일에 사용하겠다는 그 처음의 마음도
어느 틈에 사라지게 됩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朝令暮改'(아침에 영을 내리고 저녁에 고친다)니
'朝三暮四'(아침에는 3, 저녁에는 4라는 것으로 아침과 저녁이 다르다는 뜻)라는
고사성어와 같이 아침 다르고 저녁이 다르게 변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처음 사랑'을 강조하셨습니다.(요한계시록 2:4)
기독교에서 처음 사랑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십자가의 대속'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고,
그것을 처음 믿을 때에 그 뜨거운 마음이 바로
'처음 사랑' 입니다.
이 처음 사랑이 내게 올 때에 전도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하는 도중에 언제인가 모르게
전도는 사라지고 주님께 바라는 것만 늘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의 모습이 변해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처음 사랑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이런 저런 일들이 참 많이 생겨납니다.
가정에도, 직장에도, 이웃 간에도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돈과 명예와 건강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 동산에서
모든 것이 풍족한 가운데 살고 있었지만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고 말았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모두 그 열매를 볼 때에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지혜롭게할 만큼
탐스러워 보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처음 사랑' 잊게 하는 것들입니다.
모두 필요한 것이지만 지나치게 되면
그 거룩한 주님의 보혈의 공로를 잊게 되기 때문에
바울은 성령의 열매 9가지(사랑과 희랑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중에 제일 나중에 나오는 절제는 모든 것을 결정체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절제하지 못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든지 절제를 잘 해야 합니다.
절제를 통하여 신앙생활을 잘 정리정돈해 나간다면
주님을 처음 영접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릴 때를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 처음사랑으로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실 줄로 믿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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