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 52만원을 전기 업체에 주고 농사용 전기를 신청하였습니다.
혹시나 승인이 안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염려했더니
정말로 전화가 와서 건조기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은근히 화가 납니다.
저온창고도 되고, 건조기도 되고, 급속냉동기도 되고, 관정 사용도 다 되는데
건조기 타령만 합니다.
그래서 짜증을 내었습니다.
옆에 사람에게 다시 물어 보더니 잘못 안내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실사나와서 처리하겠다고 합니다.
어제 14일에 오후 5시에 나왔습니다.
와송 재배에 관하여 설명을 하고 열판 설치에 꼭 농사용 전기가 필요함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관정은 와송 재배에 사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순순히 농사용 전기 설치해 주겠다고 하고 돌아갔습니다.
30분 후에 문자가 와서 농사용 전기 접수 완료 되었다고 합니다.
대나무 잘라서 만든 사다리 놓고 올라가서
전봇대에서 끌어 올 수 있도록 아시바 파이프를 하나 세웠습니다.
처음에 아시바 파이프 두드려서 박고,
옆에 빙 둘러서 6개를 또 박아서 튼튼하게 하였습니다.
그래도 더 튼튼하라고 땅을 다시 파고
블럭으로 두르고 자갈과 시멘트로 마감했습니다.
이제 와송 재배를 위해서
난방필름과 온도조절기 주문했습니다.
전기 공사만 하면 즉시 난방필름 연결하고
미니 비닐하우스 만들어서 파종할 예정입니다.
올 농사 잘 되기를 갈망하면서....
'도란 도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화 올림픽 2연패 하기까지..'여제는 독했다' (0) | 2014.02.12 |
---|---|
성공하려면 습관을 정복하라 (0) | 2014.01.22 |
늦게 추수한 콩 한 뒤 줬을 뿐인데... (0) | 2014.01.13 |
이런 것들이 교만입니다 (0) | 2014.01.06 |
망친 콩농사 (0) | 2014.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