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방주 건조 기간은 몇 년이나 걸렸는가?
창세기 6:3절에서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년이 되리라.” 이 말은 120년 후에 홍수 대심판을 집행하신다는 예언적 경고입니다. 홍수는 노아 600세에 있었으므로, 하나님의 경고는 480세 때에 있었습니다. 베드로후서 2:5에서는 “옛 세상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치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라고 하여 당시대의 죄와 대비되는 노아의 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사람들은 “육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몸이 아니라 로마서 8:6에도 나오는 육체로 ‘사르크스’즉 죄의 오염으로 말미암아 심히 타락한 인간을 가립니다. 타락한 인간들이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날로부터 앞으로 120년 동안만 살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13절에서 다시한번 인간들의 멸망을 예고하시고 방주를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방주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던 바로 그 때부터 시작했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시작했는지는 성경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볼 때에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인류의 멸망과 방주의 구원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노아는 순종하여 준행하였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왜 무려 120년 동안이라는 기간을 주셨을까요? 이 기간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의 기간입니다. 멸망을 받아 마땅한 악인이라도 돌이켜 회개하고 살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애타는 심경의 반영입니다. (에스겔 33:11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중요한 점은 정말로 120년이나 걸렸을까? 하는 의문점이 아닙니다. 120년이라고 하는 것은 최대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노아가 방주를 짓기 시작하기 전에 기도하는 기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방주를 지어야 할 장소도 탐색하는데 시간이 걸렸을 것입니다. 가족들과 상의하며 계획도 짰을 것입니다. 그리고 재료를 구하는 데에도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실제 방주를 지은 기간은 110년이 될 수도 있고, 100년이 될 수도 있고, 혹은 그보다 훨씬 적은 기간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의인인 노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그날부터 방주를 지을 준비를 하였을 것으로 보고, 준비기간까지 포함하여 최대 기간으로 볼 수 있는 120년이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 전통적인 견해가 됩니다.
그러나 일부 진보(자유)주의자들과 이단들은 이 120이라고 하는 기간을 문제를 삼아서 정통기독교가 잘못되었다고 공격을 하기도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노아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방주를 지었고, 그 방주는 노아와 가족을 구원하여 새로운 인류의 시작이 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방주가 구원의 상징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만이 구원을 받는 것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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